충북 7월까지 출생아 수 증가율 4.1%…4개월 연속 전국 1위

이성기 기자 2023. 8. 2.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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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적으로 출생아 수가 계속해서 줄어드는 인구 위기 속에서도 충북의 출생아 수 증가세는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2일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르면 올해 7월까지 충북의 출생신고 건수는 지난해보다 4.1% 증가한 4607건이다.

장기봉 충북도 인구청년정책담당관은 "출산육아수당과 같은 파격적인 사업을 추가로 발굴해 출생아 수 증가가 계속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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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평균은 전년대비 -5.2%로 7798명 감소
충북도청/뉴스1

(청주=뉴스1) 이성기 기자 = 전국적으로 출생아 수가 계속해서 줄어드는 인구 위기 속에서도 충북의 출생아 수 증가세는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2일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르면 올해 7월까지 충북의 출생신고 건수는 지난해보다 4.1% 증가한 4607건이다.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많이 증가했다.

충북의 출생신고 건수는 지난 6월까지는 지난해보다 1.7%(67명) 증가했으나, 7월까지 누계는 4.1%(180명) 증가로 타 시·도와 격차를 더 벌렸다.

같은 기간 전국 출생신고 건수는 14만1669건으로 지난해보다 5.2%(-7798명) 감소했다. 시·도별로는 충북, 전남, 대전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감소세를 보였다.

충북 시·군 중에는 청주, 충주, 제천, 증평과 함께 인구감소 지역인 단양이 증가했다. 나머지 시·군은 지난해와 같거나 소폭 감소했다.

충북도는 올해 처음 시행한 출산육아수당 효과가 나타나 출생아 수가 증가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도는 출생아 수 증가 추세를 이어가기 위해 다양한 시책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전국 처음으로 추진하는 난자 냉동 시술비 지원사업, 임산부 전담구급대 운영, 공공산후조리원(제천) 설치 등의 임신·출산 친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민간과 공공기관, 기업체 등의 참여를 위해 7월에는 범도민협의회도 출범했다.

인구위기대응 전담팀(TF)을 구성해 임신·출산, 난임, 다자녀, 돌봄 등 분야별 특화사업을 내년도 예산에 반영하기 위해 발굴 중이다. 임산부 예우 및 지원 조례도 하반기에 도의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장기봉 충북도 인구청년정책담당관은 "출산육아수당과 같은 파격적인 사업을 추가로 발굴해 출생아 수 증가가 계속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skl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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