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라타기 불안해" 이차전지주 흔들…대신 뜨는 '이 업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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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증시를 주도해온 이차전지주의 등락 폭이 확대되면서 투자자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급락과 급등을 반복하는 '롤러코스터 흐름'을 피해 새로운 주도주를 찾는 움직임도 속속 이어지고 있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포스코 그룹주를 제외하면 대부분 이익 추정치가 하향 조정되고 있어 우려가 더욱 크다"며 "이차전지 주도주는 곧 힘을 잃겠지만 시장은 새로운 주도주를 탐색해 위를 향해 천천히 움직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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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증시를 주도해온 이차전지주의 등락 폭이 확대되면서 투자자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급락과 급등을 반복하는 '롤러코스터 흐름'을 피해 새로운 주도주를 찾는 움직임도 속속 이어지고 있다. 하반기 국내 증시를 주도할 업종으로는 AI(인공지능) 관련주가 주목받고 있다. 상반기 꾸준한 우상향 흐름을 보였는데 그 흐름이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에서다.
2일 오전 11시 15분 셀바스헬스케어는 전 거래일보다 700원(7.48%) 오른 1만60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기간 노을(+1.38%)도 나란히 상승하고 있다. 루닛과 뷰노, 딥노이드는 이날 잠시 주춤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올해 들어서만 200~500%대 사이 상승했다.
전일 상한가를 기록한 의료 AI 전문 기업 셀바스헬스케어는 연일 상승세를 이어간다. 셀바스헬스케어가 투자한 이스라엘 디지털 치료 기기 업체인 울트라사이트의 'AI 심장 초음파 솔루션'이 미국 식품의약청(FDA)의 승인을 받았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다. 이날 AI 진단 플랫폼 기업 노을은 세계 최대 말라리아 시장인 나이지리아 본격 진출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흔들리는 이차전지의 공백을 채울 적임주(株)는 AI 관련주가 될 것이라 관측이 나온다.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에서는 향후 사회에 적극적인 영향을 미칠 10대 기술 중 하나로 생성형 AI를 꼽기도 했다. 이와 관련 오현진 키움증권 연구원은 "활용도 확장과 사업 경쟁력 강화를 이유로 국내외 대기업들의 생성형 AI 투자도 본격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증권가는 특히 의료 AI에 주목도를 높이고 있다.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의 성장 가능성도 풍부하다는 판단에서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AI의 발전, 로봇시스템의 디지털화 환경하에서 의료 인력 부족 문제 해결 일환으로 수술용 로봇 시장 성장세 가속화될 것"이라며 " 이에 따라 미국 등 글로벌 진출이 가능한 기업들의 수혜를 예상한다"고 말했다.
김하정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NAVER의 자체 개발 초거대 AI 모델 '하이퍼클로바X'에 대한 기대감이 최근의 주가 급등을 충분히 정당화할 수 있다"며 "한국어에 특화한 AI인 만큼 글로벌 AI 챗봇들과 경쟁에서 가격 경쟁력이 충분해 시장의 우려를 넘어서는 수준의 이익 성장을 이룰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차전지와 함께 상반기 주도주로 주목받았던 AI. 이차전지 관련주들은 힘을 잃은 모습이지만, AI의 견조한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최근 기업들이 자체적으로 AI를 접목하려는 모습을 보인다"며 "이차전지의 경우 최근 변동성이 큰 모습을 보이는데 AI 업종의 모멘텀은 상대적으로 뚜렷한 편"이라고 말했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포스코 그룹주를 제외하면 대부분 이익 추정치가 하향 조정되고 있어 우려가 더욱 크다"며 "이차전지 주도주는 곧 힘을 잃겠지만 시장은 새로운 주도주를 탐색해 위를 향해 천천히 움직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석 기자 wls742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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