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해수풀장서 초등생 참변…취수구에 팔 끼여 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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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의 한 해수풀장에서 물놀이하던 초등학생이 물을 끌어올리는 취수구에 팔이 끼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일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지난 1일 오전 11시12분께 경북 울릉도에 있는 한 해수 풀장에서 초등학생인 10대 A군이 취수구에 팔이 끼여 익사했다.
A군은 지름 약 13cm의 배수구에 팔이 빨려 들어갔는데, 경찰은 물이 빠져나가며 생기는 강한 수압 때문에 주변 수압이 올라가며 팔을 빼낼 수 없어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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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이금나 디지털팀 기자)
울릉도의 한 해수풀장에서 물놀이하던 초등학생이 물을 끌어올리는 취수구에 팔이 끼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일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지난 1일 오전 11시12분께 경북 울릉도에 있는 한 해수 풀장에서 초등학생인 10대 A군이 취수구에 팔이 끼여 익사했다.
A군은 가족과 함께 울릉도로 휴가차 놀러 왔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울릉군이 운영하는 이 풀장은 2015년 개장했다. 지름 19m의 원형인 이 풀장은 수심이 37㎝가량으로 얕아 유아 전용 풀장으로 사용되고 있다. 당시 현장에는 안전요원이 배치돼 있지 않았다.
사고는 이 원형 풀장 가운데에 있는 미끄럼틀과 워터버킷 등 물놀이 시설 아래에서 발생했다. A군은 지름 약 13cm의 배수구에 팔이 빨려 들어갔는데, 경찰은 물이 빠져나가며 생기는 강한 수압 때문에 주변 수압이 올라가며 팔을 빼낼 수 없어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어떤 이유에서인지 취수구에 팔이 빨려 들어가면서 몸이 수면 아래에 잠겼다"고 말했다.
경찰은 시설 관계자 등을 상대로 배수구에 팔이 빨려 들어간 경위와 시설관리 부주의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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