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뛴 경기가 마지막이 될 수도...맨시티 CB, 알 나스르 '타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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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 나스르가 아이메릭 라포르트 영입을 원하고 있다.
호날두 영입에 성공하면서 '사우디 러시'의 신호탄을 쏜 알 나스르는 추가 보강을 계획하고 있다.
호날두와 라모스의 조합을 기대한 알 나스르는 두 선수의 재회를 바랐다.
갈레티는 2일 "마르퀴뇨스의 제안에 대한 응답을 기다리는 동안, 알 나스르는 라포르트에게 접근하기 시작했다. 선수는 사우디 구단의 제안을 열린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으며 적절한 제안이 온다면 이적이 성사될 가능성은 충분하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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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알 나스르가 아이메릭 라포르트 영입을 원하고 있다.
사우디의 최근 행보가 매섭다. 지난겨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영입을 시작으로 수많은 유럽 선수들을 끌어모으고 있다. 호날두 이적 당시만 해도 팬들의 반응은 좋지 않았지만, 오히려 다른 선수들에겐 귀감이 됐다. 레알 마드리드의 에이스이자 '2022 발롱도르 위너'인 카림 벤제마를 비롯해 은골로 캉테와 리야드 마레즈, 사디오 마네와 칼리두 쿨리발리 등 월드 클래스 선수들이 모두 사우디로 향했다.
이들의 야망은 멈추지 않았다. 호날두 영입에 성공하면서 '사우디 러시'의 신호탄을 쏜 알 나스르는 추가 보강을 계획하고 있다. 마네와 알렉스 텔레스, 마르셀로 브로조비치와 세코 포파나 등을 영입했고 이번엔 센터백 보강을 목표로 했다.
유력 후보는 있었다. 가장 먼저 접근한 선수는 세르히오 라모스다. 레알의 전설이자 호날두와 한솥밥을 먹은 선수다. 터프한 수비와 스타성, 뛰어난 빌드업 능력과 '수트라이커' 기질 등. 센터백으로서 절정의 기량을 자랑했다. 호날두와 라모스의 조합을 기대한 알 나스르는 두 선수의 재회를 바랐다. 하지만 이는 불발됐다. 알 나스르가 라모스에 대한 관심을 철회했기 때문이다. 이적시장 전문가 루디 갈레티는 지난달 31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알 나스르는 더 이상 라모스에게 관심을 갖고 있지 않다. 확정이다"라고 밝혔다.
이후 알 나스르는 타깃을 바꿨다. 주인공은 파리 생제르맹(PSG)의 마르퀴뇨스. 브라질 대표이자 PSG의 캡틴이다. PSG에서만 10년 넘게 활약하고 있으며 통산 407경기에 나서는 등 팀에 없어서는 안될 자원이다. 갈레티는 "알 나스르는 마르퀴뇨스 영입에 온전히 집중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PSG는 이 제안을 거절했다. 수비의 핵심인 만큼 마르퀴뇨스를 팔 순 없었다. 갈레티는 "PSG는 알 나스르의 제안을 거절했다. 그들은 마지막 제안을 준비 중이며 곧 파리에 전달할 예정이다. 만약 거절될 경우, 다른 자원으로 눈을 돌릴 것이다"라고 밝혔다.
PSG의 제안을 기다리는 동안, 알 나스르는 대체자 물색에 나섰다. 이후 적임자를 낙점했다. 맨체스터 시티의 라포르트가 그 주인공. 스페인 대표로 뛰고 있으며 후벵 디아스가 오기 전, 맨시티의 수비 핵심이었다. 현대 축구에서 흔하지 않은 빌드업이 가능한 왼발 센터백이며 수비력도 뛰어나다. 하지만 큰 경기에서 약한 모습을 보이는 등 꾸준히 약점을 노출했고 2019-20시즌부터 입지가 줄어들기 시작했다. 2021-22시즌 다시 출전 수를 높였지만, 2022-23시즌엔 컵 대회 포함 24경기 출전에 그쳤다.
맨시티의 주전이 아닌 만큼, 이적 가능성은 충분하다. 또한 맨시티가 최근 라이프치히의 요슈코 그바르디올 이적에 긍정적인 신호를 받은 만큼 라포르트의 매각을 고려할 것으로 예상된다. 갈레티는 2일 "마르퀴뇨스의 제안에 대한 응답을 기다리는 동안, 알 나스르는 라포르트에게 접근하기 시작했다. 선수는 사우디 구단의 제안을 열린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으며 적절한 제안이 온다면 이적이 성사될 가능성은 충분하다"라고 밝혔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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