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가안보부 "사회 구성원 모두 방첩 활동 기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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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안보당국은 반간첩(방첩) 활동에 위한 예방, 홍보, 교육 등이 필요하다며 전 사회가 이를 위해 기여할 것을 촉구했다.
2일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국가안보부는 최근 위챗 SNS 계정을 개설하고 모든 국가기관, 군대, 기업, 사회단체 등은 개정된 반간첩법에 따라 간첩활동을 예방하거나 중단하고 국가 안보를 유지할 의무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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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은지 기자 = 중국 안보당국은 반간첩(방첩) 활동에 위한 예방, 홍보, 교육 등이 필요하다며 전 사회가 이를 위해 기여할 것을 촉구했다.
2일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국가안보부는 최근 위챗 SNS 계정을 개설하고 모든 국가기관, 군대, 기업, 사회단체 등은 개정된 반간첩법에 따라 간첩활동을 예방하거나 중단하고 국가 안보를 유지할 의무가 있다고 밝혔다.
국가안보부가 SNS 계정을 개설한 것은 40년만에 처음으로 지난달 1일부터 시행된 반간첩법에 대한 선전 활동을 강화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국가안보부는 "간첩 활동은 폐쇄적이고 전문적이며 위해성이 높은 심각한 불법 및 범죄 행위로 국가안전기관이 방첩 전문 기관의 역할을 할 뿐 아니라 일반 대중의 광범위한 참여를 이끌어 방첩에 대한 국가안전 인민방어선을 공고하게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가안보부는 국가안전 인민방어선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국가기관, 단체, 기업, 사업단위 및 사회 조직 등은 다양한 방첩 안전 예방 조치를 시행하고 국가 안보를 유지하기 위한 교육을 강화하며 인력을 동원하거나 구성해 간첩 행위를 방지하거나 중단시켜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각급 인민정부와 관련 부서는 방첩 안전 예방 홍보 및 교육을 실시하고 전 국민의 방첩 안전 예방 의식과 국가 안보 소양 의식을 강화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방첩 홍보 및 교육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국가 안보를 해한 행위를 신고할 수 있는 전화나 플랫폼 등을 공개해 적시에 처리할 뿐 아니라 국민들이 방첩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장려하는 시스템을 마련하는 한편 사회적으로 반간첩 의식을 강화해 국가 안보 유지를 위해 시너지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리웨이 중국 현대 국제관계연구소 연구원은 글로벌타임스에 "간첩 활동의 범위와 방법이 광범위해지고 다양해짐에 따라 간첩활동 역시 정교해지고 있다"며 "국가의 방첩 기간에만 의존하는 것은 효과적이고 심도있는 방첩 활동에 충분하지 않으며 모든 시민이 국가 안보 보호를 위한 방첩활동에 기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리웨이 연구원은 "주변에서 의심스러운 활동을 발견하더라도 누구에게 어떻게 보고해야 할지 모르는 경우가 많다"며 소셜 미디어 계정이 대간첩 활동을 유지하는 데 있어서 홍보 채널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jj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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