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야마가타현 청소년들, 재일동포와 함께 안동 문화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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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야마가타현 청소년들이 재일동포 모국방문단과 함께 경북 안동의 전통문화 체험에 나섰다.
2일 시에 따르면 체험단은 야마가타현 주일본대한민국민단지부 주제규 단장, 민단 관계자 4명을 비롯해 공개 모집한 야마가타현 거주 일반시민 8명, 청소년 7명 등 총 19명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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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뉴시스] 김진호 기자 = 일본 야마가타현 청소년들이 재일동포 모국방문단과 함께 경북 안동의 전통문화 체험에 나섰다.
2일 시에 따르면 체험단은 야마가타현 주일본대한민국민단지부 주제규 단장, 민단 관계자 4명을 비롯해 공개 모집한 야마가타현 거주 일반시민 8명, 청소년 7명 등 총 19명으로 구성됐다.
지난 1일 안동에 도착한 이들은 오는 3일까지 사흘간 안동에 머물며 '한국 정신문화의 수도, 안동'의 문화와 역사를 배우고 체험한다.
앞서 지난 4월 안동시대표단이 일본 자매도시 야마가타현 사가에시를 방문했을 때 주제규 단장이 제안한 이번 체험단 방문은 야먀가타현, 사가에시, 주 센다이 한국 총영사관의 적극적인 후원으로 성사됐다.
많은 청소년 응모자 중 안동시와 자매도시인 사가에시 학생들이 다수 선발됐다.
체험단은 2일 안동시청에서 마련한 환영회에 참석한 후 안동 한지공장에서 한지공예품 제작을 체험했다.
이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하회마을을 둘러보고 하회별신굿탈놀이를 관람했다.
오후에는 안동의 향토음식 안동찜닭을 맛보고, 월영교에서 황포돛배를 타며 아름다운 야경도 즐길 예정이다.
마지막 날에는 한국 유교의 총본산으로 불리는 도산서원, 세계유교문화박물관에서 한·중·일 유교의 역사를 배우고 한국문화테마파크에서 한복체험도 한다.
주제규 단장은 "그간 활발하게 한일 교류 활동을 해왔지만 미래의 지도자로 성장할 일본인 청소년이 한국의 문화와 역사를 이해하는 기회를 갖게 된 것은 의미가 남다르다"며, "특히 한·일 교류 역사상 큰 발자취를 남길 내년 안동시-아먀가타현 사가에시의 자매결연 50주년에 야마가타현 민단지부에서도 적극 협조하겠다"고 약속했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한국 속의 한국이라 불리는 '한국정신문화의 수도' 안동의 문화와 역사를 배우고 체험하면서 안동을 더 가깝게 느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주일본대한민국민단지부(회장 여건이)는 재일한국인 간 상호 친목, 한국문화 소개 및 홍보, 재일동포 권익 향상을 위해 1946년 10월 3일 설립됐다.
1948년 9월 한국 정부의 재일동포 공인단체로 인증받았다. 현재 45만4122명이 단원으로 등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jh932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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