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 K-스타월드’ 조성사업, 순풍(順風) 타고 있다

하남시, 중소기업중앙회와 사업 설명회 개최

[헤럴드경제=박준환 기자]“기적같이 국토교통부의 그린벨트(GB) 해제 관련 지침 개정을 이끌어 냈다. 하남시와 밀착해서 K-스타월드 조성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되도록 역할을 하겠다. 고부가가치 산업인 K-스타월드는 지역 경제도 활성화시키고 중소기업에게는 새로운 산업 생태계를 만들 수 있어 의미가 크다(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최근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회사들이 K-스타월드에 관심을 보이면서 세계적 공연장 운영사인 미국 ‘매디슨 스퀘어 가든(MSG) 스피어’가 투자를 먼저 제안했다. 다만, GB해제 규제는 개선되었으나, GB해제 절차가 장기간 소요되어 MSG가 요구하는 2025년 착공에 어려움이 있으므로 패스트트랙을 적용해 세계적 엔터테인먼트사인 MSG 유치가 가능하도록 행정 절차를 앞당길 필요가 있다(이현재 하남시장).

하남시가 2일 중소기업중앙회와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리더스룸에서 ‘하남 K-스타월드(문화영상복합단지) 내 공연장(MSG 스피어) 유치와 K-컬쳐 중소기업 배후단지 조성’ 관련 설명회를 개최했다.

앞서 하남시와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3월 ‘K-스타월드 조성 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하남시는 K-스타월드가 조성되면 콘덴츠, 조명, 음향 등 다양한 분야에서 중소기업의 사업참여 기회를 확대하여 양질의 일자리 창출은 물론 K-컬쳐문화사업 경쟁력강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남시는 그동안 K-스타월드 조성사업의 주요 시설인 K-Pop 공연장 건설과 관련, MSG Sphere 부회장과 직접 면담하고 MSG본사와 화상 영상회의를 진행하는 등 MSG 외국인 투자유치를 진행해 왔다.

MSG Sphere측에서는 하남시에 2025년 착공을 요청하고 있으나 사업추진에 필요한 행정절차 이행에는 사업타당성 평가, GB해제, 도시개발구역 지정, 실시계획 승인 등 최소 3~4년이 소요되 것으로 전망된다.

때문에 하남시와 중소기업중앙회는 행정절차 이행기간 단축을 위해 공동 협력키로 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하남시에서 이현재 시장·김병수 투자유치단 민간단장·주기용 투자유치단 공공단장· 심영욱 미래도시사업단장·정주연 기업지원과장·최용헌 도시전략과장이,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김기문 회장·추문갑 경제정책본부장·조진형 협동조합본부장이 참석했다.

유관기관(조합, 협회)에서는 박공서 대한영상콘텐츠제작협동조합 이사장, 최종관 한국조명공업협동조합 이사장, 김한석 한국이벤트산업협동조합 이사장, 신현대 한국MICE협회 회장, 한정우 한국스마트조명협동조합 전무가 함께 했다.

pjh@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