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8회종별] '스틸 31개' 온양여고 승리, 결승 상대는 수원여고(여자 고등부 종합)

영광/배승열 2023. 8. 2.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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뺏고 또 뺏은 온양, 막고 또 막은 수원.

먼저 온양여고와 동주여고 준결승 경기는 76-70으로 온양여고가 승리했다.

다음으로 수원여고와 청주여고 준결승 경기는 65-51로 수원여고가 이겼다.

여고부 결승 온양여고와 수원여고의 경기는 오는 3일 오전 10시 영광스포티움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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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영광/배승열 기자] 뺏고 또 뺏은 온양, 막고 또 막은 수원.

2일 전라남도 영광군에 있는 영광스포티움 국민체육센터에서는 '제78회 전국남녀종별 농구선수권대회' 여자 고등부 준결승이 열렸다.

먼저 온양여고와 동주여고 준결승 경기는 76-70으로 온양여고가 승리했다. 온양여고는 리바운드에서 35-53으로 밀렸지만, 31개의 스틸(동주여고 8개)을 기록하며 높이의 열세를 극복했다.

1쿼터를 열세(16-21)로 마친 온양여고는 빠르게 리드를 가져왔다. 2쿼터 초반 최예빈의 3점으로 동점, 이원정의 속공 마무리로 23-21 역전에 성공했다. 상승세를 탄 온양여고는 최유지의 3점슛으로 두 자릿수 리드(35-25)를 만들었다. 전반을 43-30으로 마친 온양여고는 3쿼터 후반 동주여고 추격에 위기를 맞았지만, 이원정이 상대의 공을 3번 연속 가로채며 두 자릿수 리드를 지켰다. 온양여고는 동주여고의 추격을 끝까지 뿌리치며 결승에 선착했다.

다음으로 수원여고와 청주여고 준결승 경기는 65-51로 수원여고가 이겼다. 수원여고는 리바운드에서 54-40, 스틸에서 14-6으로 앞서며 청주여고의 공격을 막았다.

수원여고는 1쿼터 오시은이 9점을 몰아넣으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조주희, 최사랑, 김하은도 득점에 힘을 보탰다. 1쿼터를 20-13으로 마친 수원여고는 경기 내내 주도권을 유지했다. 꾸준히 두 자릿수 리드를 지킨 수원여고는 청주여고 추격에 흔들리지 않았다. 수원여고는 4쿼터 중반 방소윤의 3점(59-40)으로 사실상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청주여고는 마지막까지 힘을 냈지만, 벌어진 격차를 좁히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여고부 결승 온양여고와 수원여고의 경기는 오는 3일 오전 10시 영광스포티움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다.

제78회 전국남녀종별 농구선수권대회는 유튜브 채널 대한민국농구협회 Live(https://www.youtube.com/@kbalive1925)에서 전 경기 실시간으로 시청할 수 있다. 대회는 대한민국농구협회, 전라남도농구협회, 영광군농구협회과 주최·주관하고 전라남도, 영광군, 영광군의회, 영광군체육회, KB국민은행, 아이에스동서가 후원한다. 


<여고부 준결승 결과>
온양여고 76-70 동주여고
온양여고

최유지 22점 12리바운드 12스틸 4어시스트
최예빈 23점(3P 7개) 5리바운드 3스틸
양인예 13점 7리바운드 7스틸

동주여고
김도연 26점 29리바운드 6블록
이동현 23점 13리바운드

수원여고 65-51 청주여고
수원여고

조주희 25점 11리바운드 5스틸
오시은 17점 17리바운드

청주여고
김소연 19점 10리바운드
임하윤 13점 8리바운드

#사진_한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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