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 2분기 영업이익 265억원… 전년比 67%↓

이재현 기자 2023. 8. 2.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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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가 대표작 '오딘: 발할라 라이징'의 매출 하향세 영향으로 전년 대비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모바일 게임은 전년 동기 대비 약 19% 감소한 약 1719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PC온라인 게임은 전년 동기 대비 약 20% 감소한 약 11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골프 및 스포츠 레저 통신 사업 등을 포함한 기타(비게임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1% 감소한 873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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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카카오게임즈
카카오게임즈가 대표작 '오딘: 발할라 라이징'의 매출 하향세 영향으로 전년 대비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올해 2분기 매출액 2711억원, 영업이익 265억원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0%, 67% 줄어든 수치다.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86.45% 감소한 87억원이다.

모바일 게임은 전년 동기 대비 약 19% 감소한 약 1719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PC온라인 게임은 전년 동기 대비 약 20% 감소한 약 11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골프 및 스포츠 레저 통신 사업 등을 포함한 기타(비게임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1% 감소한 873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실적이 악화했지만 2분기 자체 지식재산권(IP) 신작 '아키에이지 워' 매출과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이하 '우마무스메')' 1주년 기념 이벤트 등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모두 증가했다. 다만 지난해 오딘 대만 등 출시 역기저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로는 매출이 주춤했다.

지난 7월 25일 출시된 크로스플랫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아레스 :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이하 '아레스')'는 ▲개성있는 미래 세계관과 슈트 체인지를 통한 전략 전투 ▲화려한 논타켓팅 액션과 콘솔급 그래픽 ▲몰입도 높은 스토리 등 뚜렷한 차별 콘텐츠로 이용자들에게 호평을 받으며 출시 6일 만에 구글 플레이 최고 매출 2위, 출시 직후 애플 앱스토어 최고 매출 2위를 기록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자체 주요 IP인 '오딘', '아키에이지 워'와 함께 신작 '아레스'까지 3종을 연달아 구글플레이 매출 10위권 안에 올렸다. 하반기부터는 신작 및 라이브 게임을 전세계 지역에 두루 선보이며 글로벌 파이프라인 구축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신작으로는 모바일 액션 역할수행게임(RPG) '가디스 오더'와 크로스플랫폼 MMORPG '롬(R.O.M)'을 글로벌 동시 선보일 예정이다. 북미, 유럽 등 서구권에 '오딘'을, 일본 시장에 '에버소울'을, 대만, 홍콩, 마카오 등 중화권에 '아키에이지 워'를 순차 공개할 계획이다.

메타보라를 통해 블록체인 기반 스포츠 팬덤 커뮤니티 서비스인 '버디스쿼드'와 하이퍼 캐주얼 장르의 블록체인 게임 '보라배틀' 6~10종도 출시한다.

조계현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국내외 이용자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제공하고자 캐주얼, 서브컬처, 하드코어 MMORPG까지 다양한 장르의 좋은 게임을 선보이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며 "자사가 보유한 웰메이드 IP 타이틀이 장기 흥행할 수 있도록 국내외 서비스를 고도화 하고 AAA급의 PC 온라인 및 콘솔 플랫폼 확장의 신작 개발도 준비해 나가는 등 글로벌 대표 게임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현 기자 jhyune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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