틴트 출신 최윤진, 사장 된 근황 "빚 다 갚고 월 매출 88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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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틴트 출신 최윤진이 사장이 된 근황을 전했다.
지난 1일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에는 '최윤진을 만나다. 얼굴, 몸매 화제됐던 군산 얼짱 출신 여자 아이돌, 은퇴 후 10년만에 짠순이 인생역전'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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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틴트 출신 최윤진이 사장이 된 근황을 전했다.
지난 1일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에는 '최윤진을 만나다. 얼굴, 몸매 화제됐던 군산 얼짱 출신 여자 아이돌, 은퇴 후 10년만에 짠순이 인생역전'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최윤진은 밤낮으로 투잡을 뛰는 근황을 전했다. 현재 최윤진은 여의도에서 카페, 교대에서 이자카야를 운영 중이다.
최윤진은 "카페 월 매출은 1200만~1300만원 정도 된다. 이자카야는 지난달에 (매출이) 7500만원 정도 나왔다. 마진이 35% 정도다"라고 밝혔다.
최윤진은 사장이 된 이유로 자신이 "소녀 가장"이라고 밝혔다. 그는 "아빠가 3년 전에 돌아가셨다. 오랫동안 아프셔서 엄마가 병간호를 하셨는데 엄마도 암에 걸리셔서 수술한 지 얼마 안 되셨다"라며 "엄마가 일을 못 하고 계셔서 제가 생활비를 벌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최윤진은 "오빠는 사고가 나서 정신지체 1급이다. 제가 둘째인데 장녀처럼 컸다. 가난이 무서운 걸 안다"라며 "아빠가 사업을 크게 하셨는데 어려워져서 저 서울 보내놓고 생선 가게를 하셨다. 고생만 하고 돌아가신 게 마음 아프다"라고 가정사를 털어놨다.
아이돌 활동 당시에도 가난했다는 최윤진은 "홍대에서 파는 5000원짜리 나시, 반바지 입고 살았다. 그때도 아르바이트를 해서 100만원씩 집에 생활비로 보냈다. 당시 내가 할 수 있는 최대였다"라며 "편의점 가서 더 싼 김밥을 사 먹으며 아낀 돈을 보냈다"라고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카페 사업을 빚으로 시작했다는 최윤진은 "정말 열악하게 일했다"라며 고충을 토로했다. 올해 29세인 최윤진은 "너무 힘들게 일해서 빚을 다 갚으면 샤넬백 사야지라고 생각했는데 지금도 안 산다. 빚을 다 갚고 나서도 그게(과소비가) 안 되더라"며 "코로나 시절도 겪었고 장사가 늘 잘되지 않는다는 걸 안다. 지난달에 정산하고 생각보다 많이 남았는데도 불안하다"라고 말했다.
특히 최윤진은 "수익으로 150만원 가져가고 나머지 다 저금한다. 150만원도 다 안 쓰고 저축한다. 한 달에 개인적으로 50만원 이상 안 쓰는 것 같다"라며 "허세를 너무 싫어한다. 보금자리에 대한 결핍이 크기 때문에 집을 사기 전 까진 차를 사지 않을 것"이라고 남다른 소비관을 밝히기도 했다.
마아라 기자 aradazz@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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