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남성이 열차에 흘린 휴대폰, 필로폰 163인분 숨겨져 있었다
우정식 기자 2023. 8. 2. 12:55
휴대폰 찾으러 갔다가 철도경찰에 덜미
필로폰을 숨긴 휴대전화를 열차에서 잃어버린 후 이를 찾으러 간 50대가 철도경찰 수사관들에게 붙잡혀 구속됐다.
철도특별사법경찰대 대전센터는 마약을 소지한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를 받는 50대 남성 A씨를 대전지검에 구속 송치했다고 2일 밝혔다.
A씨는 자신의 휴대전화 케이스 안에 필로폰 4.9g을 숨긴 채 열차에 탑승했다가 휴대전화를 잃어버렸다. 그러자 휴대전화를 찾으러 갔다가 철도경찰 수사관들에게 현장에서 체포됐다. A씨가 소지하고 있던 필로폰 4.9g은 163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으로 알려졌다.
철도경찰 관계자는 “A씨가 분실한 휴대전화 케이스에 필로폰이 숨겨져 있는 것을 확인하고 유실물 수령을 안내했다”며 “A씨가 지난달 22일 오후 4시 10분쯤 대전역으로 와 분실물을 찾으려다 철도경찰 수사관에게 붙잡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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