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준희 감독 “최현욱 ‘약한영웅·D.P.2’ 동시 캐스팅, 정반대 열연” [EN:인터뷰③]

[뉴스엔 하지원 기자]

(인터뷰②에 이어)

'D.P.2' 한준희 감독이 최현욱 캐스팅 비화를 전했다.

한준희 감독은 8월 2일 오전 서울 강남 한 카페에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D.P.' 시즌2 인터뷰를 가졌다.

시즌2에서는 수색중대 분대장 신아휘 역을 맡은 최현욱의 열연이 돋보였다. 큰 사건을 겪고 정신이 온전치 못한, 반항적인 성격을 지닌 인물의 캐릭터 변화를 훌륭하게 소화해 낸 것.

특히 최현욱은 02년생으로 미필이라 더 눈길을 끌었다. 앞서 한준희 감독은 웨이브 드라마 '약한영웅 Class1'에서 최현욱과 호흡을 펼친 바 있다.

한 감독은 이번 작품에서도 최현욱과 함께한 것에 대해 "두 작품을 같이 캐스팅했다. 정반대되는 모습을 연달아 보여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한 감독은 "연달아 찍었기에 되게 힘들었을 거다. 디피에서는 어두운 역할이었는데,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전했다.

군 시스템을 지적하는 스토리에 대해서 한 감독은 "어떤 사건을 모티브로 하겠다는 건 아니었다. 어떤 사건을 연상될 수 있어도 픽션이었다"고 명확히 했다.

그러면서 "이 이야기가 계속해서 진행되면서 분명히 좋아진 부분이 있다고 생각한다. (지금도) 계속 어떤 사건들이 생긴다. 이런 이야기들이 조금씩 나아가는 건 중요하지 않나 생각하면서 만들었다"고 털어놨다.

한편 ‘D.P.’는 탈영병들을 잡는 군무 이탈 체포조(D.P.) 준호(정해인)와 호열(구교환)이 다양한 사연을 가진 이들을 쫓으며 미처 알지 못했던 현실을 마주하는 이야기를 담은 이야기로 시즌1 공개 후 많은 사랑을 받았다.

7월 28일 공개된 ‘D.P.’ 시즌2는 준호와 호열이 여전히 변한 게 없는 현실과 부조리에 끊임없이 부딪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뉴스엔 하지원 oni1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