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②] 'D.P.2' 한준희 감독 "손석구 분량 증가? '해방일지' 영향 아닙니다"

문지연 2023. 8. 2.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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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P.2' 한준희 감독이 손석구의 분량에 대해 언급했다.

한준희 감독은 2일 오전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D.P. 시즌2'(김보통 한준희 극본, 한준희 연출, 이하 '디피2') 인터뷰에 임했다.

'디피2'는 군무 이탈 체포조(D.P.) 준호와 호열이 여전히 변한 게 없는 현실과 부조리에 끊임없이 부딪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넷플릭스 시리즈로, 시즌1에 이어 시즌2까지 큰 인기를 얻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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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넷플릭스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D.P.2' 한준희 감독이 손석구의 분량에 대해 언급했다.

한준희 감독은 2일 오전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D.P. 시즌2'(김보통 한준희 극본, 한준희 연출, 이하 '디피2') 인터뷰에 임했다.

한준희 감독은 정해인과 구교환의 분량에 대해 "준호와 호열의 분량이 상대적으로 시즌1에 비해 적어졌다고 느끼실 수 있을 것 같다. 저희가 그런 사건을 겪은 뒤 계속해서 디피로 활동할 수 있을지였던 것 같다. 탈영병들을 체포하는 에피소드가 나와서 거기에 어떤 활약을 하고 좋아해주는 분이 있었지만, 내 앞에서 누가 총을 쏜 뒤 활동을 이어갈 수 있을지 고민을 했고 작가님과 긴 이야기를 하기도 했다. 그렇다면 어떤 방식으로 이야기가 나아가야 할지에 대해 상처를 극복해야 하는 것들, 어떻게든 해야 하는 것들이 늘어간 것 같다고 생각했다. 그런 과정에서 영향을 받고 영향을 주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보여지길 바라기도 했다"고 말했다.

사진제공=넷플릭스

임지섭(손석구)은 '디피'의 메인 캐릭터로 나아가기도. 한 감독은 "메인으로 나온 회가 있지. 마지막으로 나아갈 때에 국군본부의 간부들이나 그들과 부딪힐 수밖에 없는 이야기 서사다 보니. 결국은 준호열 범구 지섭 중에 간부였던 지섭을 통해 이야기가 불이 붙어야 한다고 생각한 것 같다"고 했다.

일각에서는 손석구가 '나의 해방일지'를 통해 얻은 인기가 분량에 영향을 준 것 아니냐는 이야기도 있던 바. 한 감독은 "'해방일지' 방영 전에 대본이 나왔고 크랭크인도 '해방일지' 며칠 후에 했다. 인기가 많아서 좋지만, 저희는 다 그 전에 나왔었다. 그런 건 아니었다"며 웃었다.

'디피2'는 군무 이탈 체포조(D.P.) 준호와 호열이 여전히 변한 게 없는 현실과 부조리에 끊임없이 부딪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넷플릭스 시리즈로, 시즌1에 이어 시즌2까지 큰 인기를 얻는 중이다. 2일 넷플릭스 TOP 10 공식 웹사이트에 따르면 '디피2'는 280만뷰, 1천500만 시청 시간을 기록하며 5위에 올랐다.

'디피2'는 지난 달 28일 공개됐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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