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외국공관에 태풍 '카눈' 대비 당부…"피해없게 대책 세우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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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제6호 태풍 '카눈'의 한반도 상륙 가능성과 관련, 자국 주재 대사관에 대비를 당부했다.
2일 주북러시아대사관 페이스북에 따르면 북한 외무성 의례국은 전날 주북 외교·국제기구대표부 앞으로 보낸 공문에서 "태풍 6호가 8월 3일 또는 4일경 우리나라(북한)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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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북한이 제6호 태풍 '카눈'의 한반도 상륙 가능성과 관련, 자국 주재 대사관에 대비를 당부했다.
2일 주북러시아대사관 페이스북에 따르면 북한 외무성 의례국은 전날 주북 외교·국제기구대표부 앞으로 보낸 공문에서 "태풍 6호가 8월 3일 또는 4일경 우리나라(북한)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소한 인명피해나 재산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에 철저한 안전대책을 세워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다만 북한은 노동신문 등을 통해 폭염과 폭우, 태풍 등에 대비하라는 원론적인 메시지를 수시로 내보내고는 있지만, 6호 태풍을 특정해 언급하지는 않고 있어 다소 의아함을 자아낸다.
지난달 31일 한국 기상청 발표에 따르면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 해상을 지난 카눈은 북서진하다가 이달 3∼5일 오키나와 서쪽 혹은 상하이 남동쪽 해상에서 우리나라 쪽으로 방향을 틀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다 2일 기준으로는 카눈이 방향을 틀어 일본 남쪽을 향할 것이라는 데 전망이 모이고 있다. 다만 카눈은 아직 북태평양고기압을 만나기 전으로 이후 경로 변동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ki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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