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식으로 나올래?…폴란드, 벨라루스 영공 침범에 병력 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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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가 벨라루스와 국경에 병력을 증원한다.
1일(현지시간) CNN, 가디언, 타스통신 등 외신을 종합하면 마리우시 브와슈차크 폴란드 국방장관은 이날 오전 벨라루스 헬기 2기가 폴란드 영공을 침범하자, 폴란드 국가안보국방위원회 회의를 소집한 뒤 병력 증원을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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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고도 비행 탐지 난항…헬기 등 군 자원 증강"
[서울=뉴시스] 이명동 기자 = 폴란드가 벨라루스와 국경에 병력을 증원한다. 벨라루스 헬기가 폴란드 영공을 침범한 탓이다.
1일(현지시간) CNN, 가디언, 타스통신 등 외신을 종합하면 마리우시 브와슈차크 폴란드 국방장관은 이날 오전 벨라루스 헬기 2기가 폴란드 영공을 침범하자, 폴란드 국가안보국방위원회 회의를 소집한 뒤 병력 증원을 결정했다.
폴란드 국방부는 이날 성명을 내어 "오늘 국경 인근에서 훈련을 진행하던 벨라루스 헬기 2대가 폴란드 영공을 침범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벨라루스 측은 앞서 폴란드 측에 훈련 사실을 알린 바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비아워비에자 지역에서 매우 낮은 고도로 국경을 넘어 레이더 체계로 탐지하기 어려웠다"면서 "브와슈차크 국방장관 겸 국가안보국방위원회 위원장은 국경에 배치된 군인 수를 늘리고 전투 헬기를 포함한 추가 병력과 자원을 배치하라고 지시했다"고 발표했다. 국방부는 "러시아와 벨라루스가 하이브리드 행동을 강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폴란드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에 해당 사건을 알렸고 주폴란드 벨라루스 대사를 초치해 사건을 설명하도록 요구했다.
앞서 마테우시 모라비에츠키 폴란드 총리는 지난달 27일 벨라루스에 있는 러시아 민간용병기업 바그너그룹의 존재를 두고 극도의 경계심을 표출했다. 그는 "바그너 그룹은 폴란드 국경에 나타난 새로운 위협"이라며 "무자비하고 극도로 위험한 용병"이라며 날을 세웠다.
또 "올해 초부터 벨라루스에서 폴란드로 입국하려는 불법 이민 시도가 1만6000건 이상 있었다"며 "이는 벨라루스 국가보안위원회(KGB), 러시아 연방보안국(FSB)과 같이 폴란드의 평화와 질서를 파괴하려는 러시아와 벨라루스 적의 계획된 행동"이라고 주장했다.
폴란드는 바그너그룹이 벨라루스로 이동한 뒤 신경이 곤두선 상태다. 게다가 바그너그룹 용병 100여 명이 폴란드와 리투아니아 사이의 수바우키 회랑으로 이동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길이 약 97㎞의 수바우크 회랑은 나토, 유럽연합(EU), 러시아, 벨라루스에 전략적으로 요충지로 꼽힌다. 이 지역은 나토와 EU 등 서방 세계를 잇는 관문인 동시에 러시아의 월경지인 칼리닌그라드와 벨라루스를 연결한다. 특히 발트 3국인 에스토니아, 리투아니아, 라트비아는 이 관문을 통해야만 나토와 EU로 진출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ddingdo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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