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양이원영, '노인 폄하' 논란에 사과…"오해 일으켜 죄송"

고상민 2023. 8. 2. 12: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노인 폄하' 논란 발언을 한 더불어민주당 김은경 혁신위원장을 옹호했다가 같은 논란에 휩싸인 양이원영 의원이 사과했다.

앞서 양이 의원은 같은 날 페이스북에 김 혁신위원장의 '노인 폄하' 논란 발언에 대해 "맞는 얘기"라고 동조하는 한편 사실상 노년층을 겨냥해 "지금 투표하는 많은 이들은 그 미래에 살아 있지도 않을 사람들"이라는 글을 올렸다가 당 안팎으로부터 거센 비난을 샀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민주당 의원 단톡방에도 "죄송하다"…지도부, 징계 여부에 "그런 것 없다"
정견 발표하는 양이원영 (서울=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더불어민주당 양이원영 최고위원 예비후보가 28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예비경선대회에서 정견을 발표하고 있다. 2022.7.28 [국회사진기자단] uwg806@yna.co.kr

(서울=연합뉴스) 고상민 기자 = '노인 폄하' 논란 발언을 한 더불어민주당 김은경 혁신위원장을 옹호했다가 같은 논란에 휩싸인 양이원영 의원이 사과했다.

양이 의원은 지난 1일 저녁 자신의 페이스북에 "제가 쓴 표현으로 오해를 불러일으켜 죄송하다"며 "나이 많은 이들의 정치 참여를 무시하거나 비하하려는 의도가 아니었는데 잘못 표현했다"고 적었다.

이어 "청년층 정치 참여의 필요성과 함께 저 자신을 생각하며 장년층과 노년층의 정치 참여 책임에 대해 얘기하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 글은 한 차례 수정된 것으로, 약 3시간 전에 올린 글에서는 "나이 많은 이들을 비하하는 것이 아니다"라고만 적었다.

한 차례 해명에도 논란이 사그라지지 않자 글을 수정하며 사과 입장까지 밝힌 것으로 보인다.

앞서 양이 의원은 같은 날 페이스북에 김 혁신위원장의 '노인 폄하' 논란 발언에 대해 "맞는 얘기"라고 동조하는 한편 사실상 노년층을 겨냥해 "지금 투표하는 많은 이들은 그 미래에 살아 있지도 않을 사람들"이라는 글을 올렸다가 당 안팎으로부터 거센 비난을 샀다.

이와 관련, 민주당 박용진 의원은 2일 라디오 인터뷰에서 "(양이 의원이) 이런 문제로 논란을 일으키게 돼 죄송하다는 의사를 (단톡방에서) 의원들에게 표현했다"고 전했다.

양이 의원의 발언을 두고 일각에서는 당 차원 징계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하지만 당 지도부는 양이 의원이 사과한 만큼 징계 사안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박성준 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이 '양이 의원에 대한 징계나 감찰 절차가 검토되느냐'고 묻자 "그런 것은 없다. 양이 의원이 그 부분에 대해 사과하고, 잘못했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았느냐"고 답했다.

gorious@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