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 홈페이지서 음바페 삭제…이강인·네이마르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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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리그앙 파리생제르맹 홈페이지에서 간판 스타 킬리안 음바페(24)가 사라졌다.
2일(한국시간) 파리생제르맹은 공식 홈페이지 내 '1군 선수단(FIRST TEAM)' 페이지를 업데이트했는데, 메인 화면에 있었던 음바페가 빠졌다.
그러자 파리생제르맹은 '내년 여름 음바페를 이적료 없이 보낼 수 없다'며 이번 이적시장에서 이적을 추진하게 됐다.
음바페를 내보내야 하는 상황에 몰린 파리생제르맹은 음바페를 방출하는 작업에 열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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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프랑스 리그앙 파리생제르맹 홈페이지에서 간판 스타 킬리안 음바페(24)가 사라졌다.
2일(한국시간) 파리생제르맹은 공식 홈페이지 내 '1군 선수단(FIRST TEAM)' 페이지를 업데이트했는데, 메인 화면에 있었던 음바페가 빠졌다.
대표 선수 5명을 메인 화면에 내세운 가운데 음바페가 빠진 대신 이강인을 시작으로 마르코 베르타, 네이마르, 마르퀴뇨스, 그리고 마누엘 우가르테가 홈과 어웨이 유니폼을 입고 자리했다.
음바페는 2023-24시즌을 끝으로 파리생제르맹과 계약이 만료된다.
파리생제르맹은 연장 계약 옵션을 발동하기를 희망했으나 음바페가 거부했다. 사실상 결별 통보다.
그러자 파리생제르맹은 '내년 여름 음바페를 이적료 없이 보낼 수 없다'며 이번 이적시장에서 이적을 추진하게 됐다.
반면 음바페는 이번 시즌 잔류로 받을 수 있는 '로열티 보너스'를 위해 팀에 남겠다며 맞서고 있다. 로열티 보너스는 8000만 유로. 이미 음바페는 이 가운데 절반을 수령했다. AS에 따르면 7월 31일(현지시간)까지 이적하지 않으면 절반을 지급한다는 계약 조항 때문이다.
파리생제르맹으로선 음바페와 결별하지 않는다면 잠재적인 이적료를 포함해 1억 유로가 넘는 금액을 손해보게 되는 것이다. 음바페를 내보내야 하는 상황에 몰린 파리생제르맹은 음바페를 방출하는 작업에 열중하고 있다. 먼저 일본 투어에서 음바페를 제외하면서 전력 외 통보를 했다. 뿐만 아니라 오는 13일 열리는 로리앙과 리그앙 개막전 소집 명단에서도 음바페를 빼면서 기용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확고히 했다.
지난주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 알 힐랄이 음바페를 영입하기 위해 이적료 3억 유로(약 4260억 원)에 연봉 7억 유로(약 9950억 원)를 제시했다. 이적료와 연봉을 더한 영입 총액이 무려 10억 유로(약 1조4200억 원). 파리생제르맹이 이적 제안을 받아들이며 음바페와 협상 창구가 열렸지만 음바페가 거절했다. 파리생제르맹에서 벤치를 달구더라도 유럽에 남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음바페가 느긋한 이유는 또 있다. 음바페는 레알 마드리드와 2024-25시즌 자유계약입단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AS는 "파리 생제르맹의 고위층도 음바페가 내년 여름 공짜로 레알 마드리드에 합류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며 "레알 마드리드는 음바페가 파리 생제르맹과 계약 마지막 날까지 이행할 것으로 믿고 있다. 이전에는 어떤 접근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파리생제르맹은 이번 여름 음파페를 내보내기 위해 주요 유럽 구단들과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음바페의 야망과 연봉을 감당할 수 있는 유럽 빅클럽들이 거론되고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리버풀 지역 매체 리버풀 에코는 음바페를 임대로 영입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이에 위르겐 클롭 감독은 "음바페는 정말 좋은 선수다. 하지만 우리 재정 상황으로는 음바페를 살 수 없다"며 "구단에서 누군가가 무언가를 준비하고 날 놀라게 하고 싶어할 수 있다. 하지만 내가 있던 8년 동안 그런 적은 없었다"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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