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치, 美 신용등급 하향…美 제조업 9개월째 침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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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제신용평가사 피치가 재정불안을 이유로 미국의 국가신용등급을 하향조정했습니다.
미국의 제조업은 금융위기 이후 역대 최장기간 침체에 빠져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임종윤 기자, 신용등급 하향 소식부터 짚어주시죠.
[기자]
미국의 신용평가사 피치가 현지시간 1일 미국의 국가신용등급을 'AAA'에서 'AA+'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피치는 향후 3년간 예상되는 미국의 재정 악화와 국가채무 부담 증가를 등급 하향의 이유로 제시했는데요.
특히, 미 의회가 정부 부채한도 상향 문제를 놓고 대치하다가 막판에 이르러야 해결하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피치는 이어 신용 여건 악화와 투자 감소, 소비 하락이 미국 경제를 올해 4분기와 내년 1분기 약한 침체로 밀어 넣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금리와 관련해서는 연준이 9월에 한차례 더 인상을 한 뒤 내년 3월까지 이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한편, 백악관과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은 피치의 이번 결정과 관련해 자의적인 판단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앵커]
미국의 제조업 부진도 만만치 않다는데 수치 어떻게 나왔습니까?
[기자]
미국 공급관리자협회 ism이 발표하는 7월 제조업 구매관리자 지수가 46.4로 전달에 비해 0.4 포인트 상승했습니다.
다만 시장예상치 46.8에는 못 미쳤고 특히, 미국 제조업의 경기확대 국면을 의미하는 기준치 50에는 9개월째 못 미치고 있는데요.
미국의 제조업 지수가 9개월째 기준치를 밑도는 것은 금융위기 당시였던 2007년~2009년 경기침체 이래 가장 긴 것입니다.
분야별로 보면 선행지표인 신규수주는 전달보다 소폭 개선됐지만 예상치에는 못 미쳤고 고용지수는 3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SBS Biz 임종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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