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랜더 친정 휴스턴 복귀로 텍사스와 AL 서부 불꽃 튀는 경쟁 [SS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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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전 사이영상 합작 6회, 미래 명예의 전당 회원 맥스 셔저와 저스틴 벌랜더를 보유했던 뉴욕 메츠는 정규시즌 뚜껑이 열린 뒤 4개월 만에 둘을 모두 트레이드했다.
전날 셔저(39)를 텍사스 레인저스로 트레이드하고 마감 시한인 2일에는 벌랜더(40)를 디펜딩 챔피언 휴스턴 애스트로스로 보냈다.
마감 시한에 셔저, 몬트고메리 영입으로 선수를 쳤는데 휴스턴이 벌랜더로 되받아쳐 향후 레이스가 불꽃 튀는 접전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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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LA=문상열전문기자] 시즌 전 사이영상 합작 6회, 미래 명예의 전당 회원 맥스 셔저와 저스틴 벌랜더를 보유했던 뉴욕 메츠는 정규시즌 뚜껑이 열린 뒤 4개월 만에 둘을 모두 트레이드했다. 두 베테랑의 연봉은 MLB 최고 8666만6666 달러(1119억7333만 원)다.
메츠 트레이드는 마치 아메리칸리그 서부 지구 경쟁을 부추기는 모양새가 됐다. 전날 셔저(39)를 텍사스 레인저스로 트레이드하고 마감 시한인 2일에는 벌랜더(40)를 디펜딩 챔피언 휴스턴 애스트로스로 보냈다. 벌랜더는 친정 복귀다. 지난해 팀의 두 번째 월드시리즈 우승과 함께 사이영상을 수상했다.
벌랜더 영입으로 라스베이거스 도박사들은 단숨에 휴스턴을 월드시리즈 우승 확률이 가장 높은 팀으로 꼽았다. 야수와 투수들의 부상이 겹쳐 디펜딩 챔피언으로 부진하게 출발했지만 AL 서부 지구 선두 탈환은 시간문제로 보고 있다. 현재 1위 텍사스(61승46패)와 휴스턴(61승47패)의 게임 차는 불과 0.5.
메츠는 벌랜더를 휴스턴에서 트레이드하면서 연봉을 부담한다. 스티브 코헨 구단주가 워낙 거부인 터라 돈은 문제가 아니다. 메츠는 지난해 오프시즌 벌랜더와 2년 8670만 달러(1120억 원)에 FA 계약을 맺었다. 즉시 전력이 될 수 있는 외야수 유망주 2명을 받았다.
드류 길버트와 라이언 클리포드. 길버트는 휴스턴의 랭킹 1위 유망주다. 길버트는 2022년 드래프트 전체 28번 지명자다. 클리포드는 2022년 11번으로 드래프트했다. 휴스턴으로서는 월드시리즈 2연패 의지가 유망주 희생으로 고스란히 담았다. 마지막 WS 연패는 1998~2000년 뉴욕 양키스가 마지막이다.
벌랜더는 MLB에서 이룰 것 다 이룬 레전드급이다. WS 우승 반지를 끼지 못했다가 2017년 8월31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에서 휴스턴으로 트레이드해 꿈을 이뤘다. 사인 훔치기로 평가절하되고 있는 2017년 휴스턴 우승은 벌랜더의 가세가 아니었으면 불가능했다.
이적 후 정규시즌에서 5승 평균자책점 1.06, 포스트시즌 4승1패 2.21로 팀 창단 이래 첫 우승 고지에 올라갔다. 이어 지난해 정규시즌 18승4패 평균자책점 1.75로 다승, 승률, 평균자책점 1위를 차지하며 통산 3번째 AL 사이영상을 받았다.
텍사스도 셔저와 좌완 조던 몽고메리를 받아 선발 로테이션을 강화했다. 셔저는 9승4패 4.01, 몽고메리는 6승9패 3.42를 기록하고 있다. 텍사스는 후반기 6연승으로 시작한 뒤 최근 10경기 3승7패로 부진하다. 에이스격인 네이선 이발디가 7월19일 탬파베이 레이스전 투구 이후 팔뚝 이상으로 부상자명단에 오른 게 치명타였다.
텍사스 크리스 영 GM은 올해가 포스트시즌 진출 적기라고 판단해 승부수를 던진 것. 마감 시한에 셔저, 몬트고메리 영입으로 선수를 쳤는데 휴스턴이 벌랜더로 되받아쳐 향후 레이스가 불꽃 튀는 접전이 예상된다. 와일드카드를 노리는 에인절스는 텍사스와 휴스턴의 선발 영입에 비하면 다소 처지는 느낌이다. 에인절스는 시카고 화이트삭스 루카스 지오리토를 데려왔다.
후반기 레이스뿐 아니라 포스트시즌에서도 축은 결국 선발이다. 야수의 보강이 팀 전력을 확 바꾸기는 어렵다. 업그레이드 정도다.
지난해 와일드카드로 2001년 이후 21년 만의 가을야구 숙원을 푼 시애틀 매리너스는 매우 어정쩡한 포지션이다. 바이어도 셀러도 아닌 상태다. 마무리 폴 시월드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 트레이드했지만 주축 선수들은 그대로다. 시애틀은 지난해 막판에 고공비행하며 와일드카드에 진출했다.
AL 서부는 최하위 오클랜드 에이스를 제외하고 모두 포스트시즌 경쟁력을 갖췄다. 최후의 승자는 누가 될지 흥미진진하다.
moonsy1028@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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