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우, "약점인 체력 보완해 아시안게임과 파리 올림픽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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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수영의 간판 황선우(강원도청)이 세계수영선수권대회를 마친 소감과 다가오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대한 목표를 밝혔다.
이날 미디어데이에서 황선우는 "이번 세계선수권대회에 자유형 200m에서는 한국 신기록을 세웠고 동메달을 따냈다. (자유형 800m) 계영에서도 한국 신기록을 세웠는데 좋은 결과를 얻은 게 많은 대회였다"면서 "앞으로 아시안게임과 파리올림픽을 준비하는 데 전망이 좋아졌고 만족할만한 대회였다"며 이번 세계선수권을 마친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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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올림픽파크텔, 조영준 기자] 한국 수영의 간판 황선우(강원도청)이 세계수영선수권대회를 마친 소감과 다가오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대한 목표를 밝혔다.
황선우는 2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대한수영연맹 미디어데이에 참여했다. 그는 2023 후쿠오카 세계수영선수권대회를 마친 뒤 지난달 31일 귀국했다.
황선우는 이번 세계수영선수숸대회 남자 자유형 200m에서 1분44초42의 한국 신기록을 세우며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해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대회 자유형 200m에서 은메달을 따냈던 그는 올해도 시상대에 오르며 한국 수영 사상 처음으로 세계선수권대회 2회 연속 메달에 성공했다.
박태환(34)도 이루지 못한 세계선수권대회 2연속 메달을 따낸 그는 단체전인 계영 800m에서도 '황금세대'로 불리는 김우민 양제훈(이상 강원도청) 이호준(대구광역시청)과 한국 기록을 2번이나 갈아치웠다.
이날 미디어데이에서 황선우는 "이번 세계선수권대회에 자유형 200m에서는 한국 신기록을 세웠고 동메달을 따냈다. (자유형 800m) 계영에서도 한국 신기록을 세웠는데 좋은 결과를 얻은 게 많은 대회였다"면서 "앞으로 아시안게임과 파리올림픽을 준비하는 데 전망이 좋아졌고 만족할만한 대회였다"며 이번 세계선수권을 마친 소감을 밝혔다.
이번 대회에서는 자유형 200m 최강자인 다비드 포포비치(루마니아)가 시상대에 오르지 못했다. 매튜 리처즈(영국)가 1분44초30으로 우승을 차지했고 톰 딘(영국)은 1분44초32로 은메달을 따냈다.
자유형 200m 메달 경쟁은 한층 치열해졌다. 또한 기록 차도 크지 않아 '춘추전국시대'가 열렸다.
황선우는 "이번 대회 자유형 200m에서는 선수들의 기록 차가 0.1초 안에 있었다. 터치패드를 먼저 찍는 선수가 시상대에 올랐는데 이를 먼저 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황선우는 오는 9월 열리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중국의 '수영 괴물' 판잔러와 자유형 200m와 100m에서 메달 경쟁을 펼친다. 그는 "판잔러 선수는 자유형 100m에서는 아시아신기록을 세우며 좋은 결과를 보여줬다. 200m에서는 부진했지만 아시안게임에서는 많이 신경써야 할 거 같다"며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그는 "후반 페이스가 매우 좋은 선수다. 100m에서는 따라가는 입장이지만 부담을 가지지 않고 따라가면 좋을 거 같다. 200m에서는 내 기록이 조금 좋지만 방심하지 말고 잘 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황선우는 개선해야할 문제점으로 '체력'을 꼽았다. 그는 "메이저 대회 자유형 200m를 뛰고 난 뒤 그 다음날 회복이 힘들다. 경기마다 힘을 쏟아내야 하지만 많이 집중하다보니 그 다음날 부진한 경기를 보여드리는거 같다"고 말했다. 그는 "부족한 점을 보완하려면 훈련 밖에 답이 없다. 약점인 체력을 최대한 보완하겠다"고 강조했다.
세계선수권대회를 마쳤지만 황선우의 남은 일정은 빡빡하다. 앞으로 참가해야 할 대회를 위해서라도 체력 보완이 시급하다. 그는 "내년 파리올림픽과 한 달 뒤 열리는 아시안게임을 위해 체력 강도 훈련을 많이 올려야 한다. 많은 경기를 치러도 버틸 수 있는 체력을 만들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황선우는 "모든 경기에 다 집중하지만 자유형 200m는 특히 더 신경쓰고 모든 힘을 쏟아 붓기 때문에 다음 날 확실히 힘들더라"면서 "훈련을 반복하는 것 밖에 답이 없다. 선천적으로 약한 체력을 노력으로 보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일정 상 자유형 100m를 가장 먼저 한 뒤 3일 뒤에 주종목인 자유형 200m에 나선다. 자유형 200m, 자유형 100m, 계영 800m 순서로 진행된 세계선수권대회와는 다른 일정이다.
황선우는 이에 대해 "자유형 100m를 먼저 하는 게 나쁘지는 않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100m는 아무래도 단거리기 때문에 과부하가 생기지는 않는다. 하지만 그 사이에 단체전이 4개 정도 있다. 그 일정을 해낸다는 게 부담이 된다"며 털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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