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자민당, 선거 출마 '정치 신인' 여성 100만엔 지원

박준호 기자 2023. 8. 2.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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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집권여당인 자민당은 당내 여성 국회의원 비율을 높이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다음 중의원(하원) 선거 입후보 예정자 중 신인 여성에게는 일률적으로 100만엔(약 900만원)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고 현지 공영 NHK가 2일 보도했다.

목표 달성을 위해 자민당은 남녀 간 임금 격차 등을 감안해 다음 중의원 선거 입후보 예정자 중 신인 여성에게 일률적으로 100만엔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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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내 여성 국회의원 비율 높이려는 목적
아동 육아, 가족 간병 시에도 100만엔 지급
[도쿄=AP/뉴시스]일본 자민당이 당내 여성 국회의원 비율을 높이기 위해 다음 중의원 선거 입후보 예정자 중 신인 여성에게는 일률적으로 100만엔(약 900만원)을 지급한다. 사진은 지난 2월26일 도쿄에서 열린 자민당 연례 전당대회 모습. 2023.08.02.

[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일본 집권여당인 자민당은 당내 여성 국회의원 비율을 높이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다음 중의원(하원) 선거 입후보 예정자 중 신인 여성에게는 일률적으로 100만엔(약 900만원)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고 현지 공영 NHK가 2일 보도했다.

정치 분야의 여성 활약을 추진하기 위해 자민당은 향후 10년간 당 소속 여성 국회의원 비율을 현재 12%에서 30%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내걸고 있다.

목표 달성을 위해 자민당은 남녀 간 임금 격차 등을 감안해 다음 중의원 선거 입후보 예정자 중 신인 여성에게 일률적으로 100만엔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또 남녀를 불문하고 초등학교 입학 전의 아이 육아나 가족을 간병하고 있는 신인 입후보 예정자에 대해서는 본인이 신청할 경우 베이비시터나 간병 등의 비용으로 100만엔을 지급하고, 둘째 자녀부터는 한 명당 50만엔(약 450만원)을 추가로 지원하는 제도도 신설했다.

모테기 도시미쓰 자민당 간사장은 "다양성이 중시되는 사회에서 여성이나 젊은이 등 다양한 인재가 활약할 수 있는 환경을 정돈해 가는 것은 지극히 중요하다"며 "구체적인 지원책을 마련해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자민당은 여성 등용에 적극적인 자세를 어필함으로써 지지 확대로 연결하는 것도 목표로 한다고 요미우리신문은 짚었다. 하지만 일본 내각부가 지난 4월 공표한 자료에 따르면 중의원 의원 중 여성이 차지하는 비율은 10%로 외국의 하원 등과 비교하면 일본의 비율은 190개국 중 165번째였다. 자민당 소속 국회의원의 여성 비율도 현재는 11.8%에 머무르고 있다.

요미우리신문은 "무엇보다 자민당 내에서는 이 같은 전형 수법에 대해 과도한 여성 우대책이라는 비판도 만만치 않다"며 "젊은 남성 중의원 의원은 '여성 지원에는 전혀 이론이 없지만 전형을 받을 기회는 확보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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