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의회 오송참사 특위 구성 않기로…피해지원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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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의회가 오송 궁평2지하차도 침수사고 진상 규명을 위한 특별위원회를 구성하지 않기로 했다.
특위 활동이 수사결과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피해 지원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 등 상임위원회 차원의 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황영호 의장은 "현재 오송 참사와 관련해 검찰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며 "특위 활동이 수사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특위 구성은 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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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스1) 김용빈 기자 = 충북도의회가 오송 궁평2지하차도 침수사고 진상 규명을 위한 특별위원회를 구성하지 않기로 했다.
특위 활동이 수사결과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피해 지원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 등 상임위원회 차원의 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충북도의회는 2일 오전 긴급 의장단‧상임위원장단 회의를 열어 이렇게 결정했다.
황영호 의장은 "현재 오송 참사와 관련해 검찰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며 "특위 활동이 수사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특위 구성은 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런 내용은 관련 조례에 명시돼 있고, 입법 자문위의 권고사항이라는 것이 황 의장의 설명이다.
황 의장은 "현재 행정력이 수해복구와 검찰 조사로 많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조사 특위까지 운영했을 때 실효성이 있을지 의문점이 있다"고 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진상 규명 특위 구성과 행정사무조사 실시를 요구했다.
도의회는 특위 구성과 행정사무조사를 실시하지 않는 대신 상임위원회 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피해 지원과 수습, 재발 방지 대책 마련에 집중하기로 했다.
황 의장은 "도정을 함께 이끌어온 입장에서 막중한 책임을 느낀다"며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대책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인 만큼 사고 수습과 재해예방 대책에 행정력을 집중해야 하는 시기"라며 "진실규명을 빙자한 정치권의 무분별한 정책 시도는 단호히 배격한다"고 강조했다.
vin0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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