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니언스, 상반기 영업익 23억8000만원…전년比 31.5%↑

통합 보안 플랫폼 지니언스가 연결기준 상반기 매출액이 전년대비 19.5% 증가한 183억8000만원, 영업이익은 31.5% 증가한 23억8000만원을 기록했다고 2일 공시했다. 당기순이익은 28억원으로 26.7% 늘었다.

지니언스는 안정적인 NAC(네트워크 접근 제어) 사업 속에 EDR(단말기반 지능형 위협 탐지 및 대응 솔루션) 부문이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고 밝혔다. 지니언스는 또 "차세대 성장 동력인 제로트러스트 시장의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자평했다.

지니언스에 따르면 NAC 사업부분은 공공·금융 등 전통적인 강세 업종에서의 성장은 물론 대기업 수요 증가로 실적이 상승했다. 지니언스는 제조업 기반의 대기업 고객 확보와 함께 국내 대기업의 해외 법인 등 대형 고객을 확보했고, 클라우드 NAC 부분은 전년동기 대비 100% 이상 성장률을 기록했다.

EDR사업은 제1금융권의 의미있는 고객을 지속적으로 확보했다. 또 지난해 중앙정부 EDR 도입 이후 올해 상반기에는 광주광역시 등 지방자치단체의 EDR 도입이 증가하는 추세다.

제로트러스트 사업분야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KISA(한국인터넷진흥원) 주관의 제로트러스트 보안 모델 실증 지원 사업에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 중이다. 현재 다수의 POC를 진행하고 있고 올해 첫 제로트러스트 고객을 확보할 전망이다.

심의섭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니언스는 매출 성장에 따른 영업 레버리지 구간에 진입해 2025년까지 매년 최대 실적을 경신할 전망"이라며 "침해 사고로 인한 우려 불식 및 사업 경쟁력, 성장성 부각에 따른 밸류에이션 재평가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현 기자 goronie@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