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벗으니 ‘MICE’ 기지개… 상반기 회의 건수 32%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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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실내 마스크 착용 해제 등 완전한 일상회복으로 국제회의·전시회·박람회 등을 일컫는 '마이스(MICE)' 산업이 다시 성장 가도에 진입했다.
마이스 행사는 수백 명 이상의 대규모 인원이 참여하기 때문에 일반 관광산업보다 수익성, 일자리 창출 효과가 월등히 높다.
마이스 수요가 늘자 대형 호텔들은 행사 유치를 위한 전담 조직을 편성하고 해외에서 판촉 활동을 펼치는 등 사업 확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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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호텔도 TF 꾸려 유치 활동
올해 실내 마스크 착용 해제 등 완전한 일상회복으로 국제회의·전시회·박람회 등을 일컫는 ‘마이스(MICE)’ 산업이 다시 성장 가도에 진입했다. 마이스 행사는 수백 명 이상의 대규모 인원이 참여하기 때문에 일반 관광산업보다 수익성, 일자리 창출 효과가 월등히 높다. 마이스 수요가 늘자 대형 호텔들은 행사 유치를 위한 전담 조직을 편성하고 해외에서 판촉 활동을 펼치는 등 사업 확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일 한국관광공사 한국관광 데이터랩 자료를 보면 올 상반기 전국 컨벤션센터·전시장 17곳의 전시 개최 건수는 1481건으로 전년 동기(1181건) 대비 25.4% 증가했다. 회의 개최 건수도 같은 기간 819건에서 1084건으로 32.4% 늘었다.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의 경우 올 상반기 회의 개최 건수가 305건으로 전년 동기(242건)보다 26% 늘었다. 대구 북구 엑스코도 같은 기간 회의 개최 건수가 145건에서 216건으로 48% 늘었고, 서울 강남 코엑스도 회의 개최가 17건에서 41건으로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올해 하반기에도 전국에서 대규모 마이스 행사가 줄줄이 예고돼 있다. 오는 17∼20일에는 벡스코에서 ‘제1회 부산국제주류산업박람회’가 개최된다. 10월 24∼27일에는 코엑스에서 아시아 최대 광고 축제인 ‘애드아시아 2023 서울’이 열린다. 이 행사에는 아시아 25개국 광고업계 종사자 50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한국암웨이는 오는 10월 부산에서 전 세계 암웨이 소속 사업자 수천 명이 참여하는 최대 연례행사 ‘내셔널 컨벤션’을 연다.
대형 호텔들은 마이스 유치를 위한 경쟁력 높이기에 주력하고 있다. 롯데호텔은 올 초 마이스 태스크포스(TF)팀을 꾸려 호텔별로 나뉘어 있던 마이스 조직을 일원화해 국내외에서 통합 유치 활동을 펼치고 있다. 조선호텔앤리조트도 연회판촉팀이 말레이시아, 대만 등 동남아 지역을 중심으로 마이스 유치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호텔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미뤄졌던 마이스 행사들이 정상적으로 열리기 시작하면서 호텔 수익성 개선을 이끌고 있다”고 말했다.
김호준 기자 kazzyy@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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