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Z5, 전작보다 잘 팔린다…'외부 스크린 2배' 플립5 대흥행 조짐

이통사 사전예약 첫날 추이…플립 70%, 폴드 30% 비중
민트 플립, 아이스블루 폴드 인기…100만대 돌파 청신호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폴더블폰 Z플립5와 Z폴드5 사전예약 첫날인 1일 서울 영등포구 더현대서울 삼성스토어에서 사전예약 희망자들이 신제품을 체험해보고 있다. 2023.08.01. chocrystal@newsis.com

[서울=뉴시스]윤현성 기자 = 삼성전자의 새 폴더블폰 갤럭시 Z 플립5와 폴드5가 사전판매 시작부터 흥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동통신사 사전예약에서 전작보다 많은 예약 가입이 이어지고 있다.

2일 이통업계에 따르면 전날부터 시작된 플립5와 폴드5의 사전 예약은 지난해 플립·폴드4보다 더 높은 호응을 보이고 있다.

KT는 갤럭시 Z5의 예약가입이 전작 대비 높은 수준이라고 밝히며 모델별 예약 비중은 플립이 약 70%, 폴드가 약 30%로 플립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 또한 전작 대비 소비자 호응이 더 크고, KT와 같이 플립의 인기가 더 높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아직 자사의 플립·폴드5 사전예약 현황 등을 공개하지 않았다.

아울러 모델별로 대표 색상으로 여겨지는 컬러가 가장 인기가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KT의 경우 플립5는 민트, 그라파이트, 크림, 라벤더 순으로 인기가 높았다. 폴드5는 아이스블루, 블랙, 크림 순이다. 이에 대해 KT는 "두 모델 모두 마케팅 컬러인 민트와 아이스 블루가 가장 인기가 높았으며 전 연령대 공통적으로 선호를 보였다. 이외 기타 색상 선호도 고르게 분포됐다"고 전했다.

LG유플러스의 경우 플립5는 크림과 민트 순으로 인기가 많았고, 폴드5는 아이스블루와 크림 순으로 파악됐다.

아직 사전판매가 시작된 지 하루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폴드5보다는 플립5가 흥행을 이끄는 양상이다. 전날 자정 삼성닷컴에서 진행된 라이브방송 판매에서도 플립5와 폴드5는 각각 70%와 30%의 판매 비중을 보였다. 라방 판매량도 전작의 1.9배를 넘어서며 폴더블 역대 최다 신기록을 기록했다.

이같은 플립5의 인기는 힌지, 경량화 등 외에 눈에 띄는 변화를 보이지 않은 폴드5와 달리 2배 커진 외부 화면인 '플렉스 윈도우'가 새로 적용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또한 이통업계는 갤럭시 Z 플립5·폴드5의 혁신적인 디자인과 사용성이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는데 성공했다고 보고 있다. 플립5의 경우 기존 대비 확 커진 커버 스크린과 디자인, 폴드5는 얇아진 두께와 무게 등이 호평을 받고 있다.

지난해 출시된 플립·폴드4는 일주일 간의 사전판매 기간 동안 97만대가 팔리며 역대 폴더블폰 사전 판매 신기록을 써 내린 바 있다. 플립·폴드5의 사전판매 초기 추이를 보면 폴더블폰 최초로 사전판매량 100만대를 돌파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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