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동관, 언론에 선전포고·언론장악 속내 드러내"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공산당 기관지를 언론이라 하지 않는다는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의 발언은 정부에 비판적인 언론에 이념적 딱지를 붙여 장악하겠다는 선전포고라고 일제히 비판했습니다.

오늘(2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박광온 원내대표는 정권에 비판적인 방송인을 퇴출시키고 정부기관을 동원해 공영방송 인사를 사찰하는 행태야말로 공산당 같은 거라며, 국민과 국회가 '방송장악위원장'을 결코 용납하지 않을 거라고 밝혔습니다.

정청래 최고위원도 이 후보자를 향해 공산당 기관지 같은 언론이 어디인지 분명하게 짚어 말하라면서, 지금이 어느 시대인데 공산당 언론 같은 시대착오적 발언을 하느냐고 비난했습니다.

최고위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난 박성준 대변인은 이동관 후보자의 방송장악과 언론탄압, 아들 학교 폭력, 배우자 인사청탁 의혹 등을 인사청문회에서 철저히 규명해야 한다는 논의가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YTN 김경수 (kimgs8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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