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토론토 감독 "류현진 돌아와 기뻐…다음엔 더 나아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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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야구(MLB)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존 슈나이더 감독은 왼쪽 팔꿈치를 수술하고 재활을 거쳐 426일 만에 복귀전을 치른 류현진(36)을 환영하면서 다음 등판에서는 더 나은 투구를 펼칠 것으로 기대했다.
경기 후 슈나이더 감독은 "류현진이 1회 볼티모어 강타선의 기습적인 공격에 당했지만, 다음 등판에서는 더 나아진 모습을 보일 것"이라며 "체인지업, 커브, 빠른 볼 다 좋았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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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연합뉴스) 고일환 특파원 = 미국프로야구(MLB)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존 슈나이더 감독은 왼쪽 팔꿈치를 수술하고 재활을 거쳐 426일 만에 복귀전을 치른 류현진(36)을 환영하면서 다음 등판에서는 더 나은 투구를 펼칠 것으로 기대했다.
류현진은 2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벌어진 아메리칸리그 승률 1위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홈런 1개 등 안타 9개를 맞고 4실점 해 패전 투수가 됐다. 구원 투수들이 대량 실점해 팀은 3-13으로 대패했다.
경기 후 슈나이더 감독은 "류현진이 1회 볼티모어 강타선의 기습적인 공격에 당했지만, 다음 등판에서는 더 나아진 모습을 보일 것"이라며 "체인지업, 커브, 빠른 볼 다 좋았다"고 평했다.
볼티모어 타선은 류현진이 등판하자마자 3구 이내 공격으로 류현진을 적극 공략해 1회에만 2점을 뽑아내며 기선을 제압했다.
3-3으로 맞선 6회초 선두 타자 거너 헨더슨에게 우월 솔로 홈런을 맞아 균형이 깨졌지만, 류현진은 그전까지 안타 8개(장타 3개)를 맞고 매 이닝 주자를 내보내며 위기를 맞았는데도 3회와 5회 병살타 2개를 솎아내는 위기관리 능력을 자랑하며 3실점으로 버텼다.
슈나이더 감독은 "류현진이 돌아와 팀에 기여한 점을 기쁘게 생각하며 오늘 전형적인 그의 모습을 보여줬다"며 후한 점수를 줬다.
특히 3-3인 5회 1사 1, 2루에서 오스틴 헤이스를 병살타로 엮은 장면을 높게 평가했다.
슈나이더 감독은 "류현진이 계속 선발 등판해 정말 좋은 투수로 활약할 것으로 자신한다"고 덧붙였다.
ko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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