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과 비인간, 초현실적인 순간의 미학…이승희 '엔드 오브 서머'展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디스위켄드룸은 오는 4일부터 9월9일까지 이승희 작가의 개인전 '엔드 오브 서머'(End of Summer)를 연다.
비인간적 개체들과 함께 살아가는 일상에서의 지극히 개인적인 경험들은 작품 속에서 작가의 조형적 순발력, 문화적 참조들과 결합해 본 적 없는 형태로 변화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디스위켄드룸은 오는 4일부터 9월9일까지 이승희 작가의 개인전 '엔드 오브 서머'(End of Summer)를 연다.
비인간적 개체들과 함께 살아가는 일상에서의 지극히 개인적인 경험들은 작품 속에서 작가의 조형적 순발력, 문화적 참조들과 결합해 본 적 없는 형태로 변화한다.
가령 미래를 점치는 타로 카드, 소원을 비는 해우소, 별자리 설화, 그리스 신화 등의 소재들은 현실에서 벌어지는 사건을 초월적 차원으로 이동시키며 그 속에서 인간과 신, 동물은 초월적인 방법으로 각자의 실체를 인식하고 상호 교류한다.
두터운 미디엄과 과감한 색으로 뒤덮인 이승희의 회화는 전례 없는 방식으로 신화적 서사의 개연성을 해체하고, 다양한 무게를 가진 객체들은 화면 속에서 새로운 관계를 맺으며 사랑과 우정의 메시지를 수신한다.
회화 속 푸른 굴곡과 대비를 이루는 매끈한 입체 작업은 3D 모델링 기반으로 제작되며, 동물의 몸 일부와 자연적 이미지가 합쳐진 하이브리드 형태를 띤다.
관객은 익살스러운 기념비 앞에서 소원을 빌거나 행운의 에너지를 전달받을 수도 있다.
이승희는 현실의 표면에서 쉽게 포착되지 않거나 언어적으로 미처 규정되지 않았던 존재와의 확장된 소통 방식과 공존 가능성을 끈질기게 탐구한다.
갤러리 관계자는 "편향된 관념을 넘어 그들과 함께 살아가려는 이승희의 여정이 다양한 객체들 사이의 대안적 연대에 관한 가능성을 제시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ickim@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화사 "멤버 앞 알몸으로 다녀…노브라 좋아, 속옷 입으면 밥 얹힌다"
- "용돈 안줘?"…길거리서 아들 발에 차인 엄마 배에 '제왕절개 흔적'
- "20대 윤리 교사, 여고생에 고백해 사귄다…1박 2일 여행도" 친구 폭로
- 올해 미스코리아 '진'은 22세 김채원…영화감독 꿈꾸는 연세대생
- '버튼 누르니 5분 내 사망'…美 여성, 스위스서 자살 캡슐 첫 사용
- "20억 받으면서 봉사라고?"…홍명보 감독 발언에 누리꾼 '부글'
- 44세 김규리, 발리 가더니 과감 비키니…청순 미모에 반전 볼륨감
- "내 여자친구가 죽었어요"…오토바이 받고 도주한 마세라티 운전자[영상]
- "내가 우습냐" 노인 머리채 잡고 발로 밀고 '퍽'…요양원 학대 '충격'[영상]
- 장신영 '미우새' 나온다…'불륜 의혹 남편' 강경준 용서 언급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