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포기는 없다...협상 재개→커뮤니티실드 전에 '마무리' 목표

한유철 기자 2023. 8. 2.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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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시티는 커뮤니티실드를 치르기 전에 영입을 마무리하길 바라고 있다.

맨시티는 커뮤니티실드 전까지 이 과정을 마무리하고자 했다.

맨시티 소식에 정통한 잭 고헌 기자는 "맨시티는 아스널과의 커뮤니티실드 전까지 그바르디올 영입을 마무리하고자 한다. 두 구단 사이에 새로운 대화가 진행됐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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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맨체스터 시티는 커뮤니티실드를 치르기 전에 영입을 마무리하길 바라고 있다.


2022-23시즌 맨시티는 '대업적'을 달성했다. '괴물 공격수' 엘링 홀란드를 필두로 유럽 최고의 전력을 구축했고 트로피를 하나씩 추가했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선 막바지 아스널을 제치고 극적인 우승을 달성했으며 잉글랜드 FA컵에선 '지역 라이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꺾고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또한 오랜 숙원이었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선 바이에른 뮌헨, 레알 마드리드, 인터밀란 등 만만치 않은 팀을 제압하며 챔피언에 등극했다. 구단 역사상 첫 빅이어이자 1998-99시즌 맨유 이후 잉글랜드 팀으로는 두 번째로 트레블을 달성했다.


이제 맨시티의 목표는 이 흐름을 꾸준히 유지하는 것이다. 잉글랜드 팀으로는 역사상 최초로 리그 4연패에 도전하며 7관왕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러기 위해선 스쿼드 보강이 불가피하다. 수준급 선수들이 즐비한 맨시티지만, 스쿼드 뎁스가 두텁다고 할 수는 없다. 또한 여러 선수의 이탈이 예정돼 있기도 하다. 이미 리야드 마레즈와 일카이 귄도안이 팀을 떠났으며 주앙 칸셀루와 아이메릭 라포르트, 콜 팔머, 베르나르두 실바, 카일 워커 등이 이적설에 연관되고 있다.


아직까지 맨시티는 뚜렷한 보강을 하진 않았다. 첼시에서 마테오 코바시치를 데려온 것을 제외하면 영입생이 한 명도 없다.


물론 아예 손을 뗀 것은 아니다. 맨시티는 센터백 보강에 열을 올리는 중이다. 주 포메이션이 백3로 전환된 만큼, 더 많은 센터백을 보유할 필요성이 커졌다. 유력 후보가 있다. 주인공은 라이프치히의 요슈코 그바르디올. 어린 나이에도 세계 최고의 센터백 반열에 올랐으며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을 통해 '라이징 스타'로 등극했다.


맨시티는 적극적이었다. 프랑스 매체 '풋 메르카토'의 산티 아우나 기자에 따르면, 맨시티와 라이프치히 사이에 긍정적인 대화가 오갔으며 맨시티는 거래 완료를 자신하고 있다고 전해졌다. 또한 그바르디올과 맨시티 사이에 개인 합의도 이미 마쳐진 것으로 밝혀졌다.


물론 이적료와 관련한 의견 차이를 쉽게 좁히진 못했다. 라이프치히는 1억 유로(약 1419억 원)를 고집하고 있지만, 맨시티는 이 금액을 지불하는 것을 주저하고 있다. 그렇게 그바르디올의 이적설은 잠잠해졌다.


그러나 이후 새로운 소식이 업데이트됐다. 맨시티와 라이프치히가 대화를 재개한 것이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맨시티와 라이프치히는 그바르디올 거래와 관련해 적극적인 대화를 나눴다. 이번 주말까지 거래가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맨시티는 커뮤니티실드 전까지 이 과정을 마무리하고자 했다. 맨시티는 7일(한국시간) 아스널과 FA 커뮤니티실드 경기를 치른다. 맨시티 소식에 정통한 잭 고헌 기자는 "맨시티는 아스널과의 커뮤니티실드 전까지 그바르디올 영입을 마무리하고자 한다. 두 구단 사이에 새로운 대화가 진행됐다"라고 전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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