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템임플란트 14일 ‘자진상폐’… 소액주주 간섭없이 재매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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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플란트 업계 1위이자 코스닥 시가총액 12위의 초우량기업 오스템임플란트가 상장 16년 만에 국내 증시에서 떠나게 됐다.
임직원의 2215억 원대 횡령 사건 이후 경영권 분쟁이 벌어졌고, 이후 사모펀드에 매각된 데 따른 결과다.
이런 우량기업이 상장사의 지위를 잃게 된 것은 지난 2021년 임직원의 무려 2215억 원대 횡령 사건 이후 회사가 휘청이면서 경영권 분쟁에 휩쓸려왔던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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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매수와 같은 190만원 매입
임플란트 업계 1위이자 코스닥 시가총액 12위의 초우량기업 오스템임플란트가 상장 16년 만에 국내 증시에서 떠나게 됐다. 임직원의 2215억 원대 횡령 사건 이후 경영권 분쟁이 벌어졌고, 이후 사모펀드에 매각된 데 따른 결과다. 최대주주 덴티스트리인베스트먼트는 소액주주들의 지분을 주당 190만 원에 매입할 방침인데, 향후 재매각 및 인수합병 등의 가능성에 초점이 모이고 있다.
오스템임플란트는 1일 공시를 통해 오는 14일 자로 코스닥시장에서 상장 폐지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6월 28일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자진 상장폐지를 결의했고, 이에 한국거래소는 기업심사위원회 심의를 통해 상장폐지를 승인했다. 정리매매 기간은 3일부터 11일까지다. 최대주주 덴티스트리인베스트먼트는 소액주주들이 보유한 지분 3.9%를 매수한다는 방침이다. 기존 공개매수 가격과 같은 주당 190만 원이다. 최근 주식 10주를 1주로 병합하면서 주당 가격이 19만 원에서 190만 원으로 변동됐다. 상장폐지 후에도 6개월간 장외 매수할 계획이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임플란트와 치과 기자재, 치과용 정보기술(IT) 등의 사업을 운영하는 기업으로 국내 시장점유율 1위, 글로벌 시장 4위다. 시가총액은 지난 1일 기준 코스닥 12위다. 지난해에는 사상 처음 매출 1조 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이런 우량기업이 상장사의 지위를 잃게 된 것은 지난 2021년 임직원의 무려 2215억 원대 횡령 사건 이후 회사가 휘청이면서 경영권 분쟁에 휩쓸려왔던 결과다. 덴티스트리인베스트먼트가 상장폐지를 추진한 데 대해 시장에서는 MBK파트너스가 보유한 메디트와의 인수합병이나 부분 매각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상장폐지로 비상장사가 되면 경영 간섭을 적게 받게 돼 체질 개선, 합병 및 재매각 등의 절차가 신속하게 진행될 수 있기 때문이다. 덴티스트리인베스트먼트 측은 매각 계획이 없다고 밝혔지만, 기업 매수 후 가치를 높여 재매각해 차익을 실현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사모펀드 특성상 예견된 수순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한편 정리매매 기간에는 하루 가격변동폭 제한(플러스마이너스 30%)이 적용되지 않고, 30분 단위 단일가 주문이 이뤄지기 때문에 단타를 노리는 개인투자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유현진 기자 cworang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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