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최저금리 앞세워… 카뱅 주담대 ‘대환대출’ 대세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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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가 은행권에서 주택담보대출 최저금리를 앞세워 시장의 주담대 고객을 대거 유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상반기 카카오뱅크의 주담대 잔액 규모는 5조 원을 넘겼는데, 신규 주담대의 60%가량이 '대환(갈아타기) 대출'을 통해 카카오뱅크로 옮겨온 것으로 확인됐다.
카카오뱅크의 주담대 특징 중 하나는 시중은행 주담대를 이용했다가 옮겨온 대환 대출 고객이 많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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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주담대 5.5조… 134% ↑
상반기 영업익 2482억 ‘최고’
카카오뱅크가 은행권에서 주택담보대출 최저금리를 앞세워 시장의 주담대 고객을 대거 유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상반기 카카오뱅크의 주담대 잔액 규모는 5조 원을 넘겼는데, 신규 주담대의 60%가량이 ‘대환(갈아타기) 대출’을 통해 카카오뱅크로 옮겨온 것으로 확인됐다. 카카오뱅크는 중·저신용대출 확대 등 지속적인 포용금융 정책으로 고객 수 증가와 여·수신 규모 확대에 힘입어 반기 기준 역대 최고 실적도 달성했다.
2일 카카오뱅크에 따르면 은행의 2분기 기준 주담대 잔액은 5조5200억 원으로 직전 분기 2조3560억 원에 비해 134%(3조1640억 원) 늘었다. 최근 은행권 주담대가 증가 추세이긴 하나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4분기 이후 주담대 잔액 규모가 비약적으로 늘고 있다. 지난해 시중은행 대비 낮은 금리로 주담대 수요를 빨아들였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카카오뱅크가 지난 6월 취급한 분할상환방식 주택담보대출 평균 금리는 4.02%로, 16개 은행 중 가장 낮다. 카카오뱅크의 주담대 특징 중 하나는 시중은행 주담대를 이용했다가 옮겨온 대환 대출 고객이 많다는 점이다. 카카오뱅크의 경우 신규 주담대 중 대환 대출 비중이 지난해 4분기 29.6%에서 올해 1분기 40.5%로, 2분기엔 59.8%로 상승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기존 주담대 고객의 금융 비용을 줄여주며, 실수요자와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저금리 주담대 접근성을 확대하는 데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카카오뱅크는 중·저신용자 대출 확대에도 적극적이다. 2분기 중·저신용대출 잔액은 3조9184억 원으로 전년 동기 2조9583억 원 대비 32.5%가량 늘었다. 중·저신용대출 비중은 2분기 기준 27.7%로 지난 1분기 25.7%에 비해 2%포인트 증가했다. 이 같은 포용금융 정책으로 카카오뱅크는 상반기 영업이익 2482억 원, 당기순이익 1838억 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영업이익은 약 52% 증가했다.
박정경 기자 verit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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