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수 울산대병원 교수, 환태평양 국제외상학술대회서 우수구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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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대학교병원은 김민수 신경외과 교수가 광주에서 열린 제10회 환태평양 국제외상학술대회(PPTC)에서 우수구연상을 수상했다고 2일 밝혔다.
김 교수는 이번 학회에서 '외상성 뇌손상에 의한 이차 손상 감소를 위한 조기 스테로이드 사용의 안전성과 효과'를 주제로 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김 교수에 따르면 외상성 뇌손상은 사고 직후부터 발생하는 세포독성, 산화스트레스, 염증반응 등에 의한 이차 손상으로 인해 많은 환자가 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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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울산대학교병원은 김민수 신경외과 교수가 광주에서 열린 제10회 환태평양 국제외상학술대회(PPTC)에서 우수구연상을 수상했다고 2일 밝혔다.
PPTC는 대한외상학회와 국군의무사령부가 매년 공동으로 주최하는 학술대회다. 전국·해외 외상전문의와 관련 전문가들이 참석해 최신 수술법과 치료효과에 대한 연구성과를 발표한다.
김 교수는 이번 학회에서 '외상성 뇌손상에 의한 이차 손상 감소를 위한 조기 스테로이드 사용의 안전성과 효과'를 주제로 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김 교수에 따르면 외상성 뇌손상은 사고 직후부터 발생하는 세포독성, 산화스트레스, 염증반응 등에 의한 이차 손상으로 인해 많은 환자가 사망한다. 이차 손상을 예방해야 빠른 회복이 가능하고 합병증을 막을 수 있다.
기존 외상성 뇌손상 환자 치료법에서는 스테로이드 사용을 치료효과 저하와 전신 합병증 발생을 우려해 권고하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
김 교수는 염증을 일으키는 물질인 '염증성 사이토카인'을 선택적으로 억제하고자 손상 초기 적절한 스테로이드를 사용한 치료법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는 실험쥐를 사용한 동물실험 모델로 진행했다. 연구 결과 스테로이드를 적절히 사용한 실험군에서는 합병증 발생 가능성이 낮아졌으며 안정적이고 효과적인 치료가 가능했다.
학회는 이번 연구가 기존 두부외상 환자에게 권고되지 않던 스테로이드를 손상 초기에 사용하는 것에 대한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기존 뇌손상 환자의 치료법에 변화를 가져 올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 받았다.
김 교수는 "이번 연구가 두부외상 환자의 빠른 회복과 이차적 손상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minjum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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