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인 토트넘 재계약 포기=연봉 329억 포기, 내년 'FA'로 뮌헨 가면 보너스로 보상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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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케인(30·토트넘)의 이적 사가가 좀처럼 마무리 되지 않고 있다.
2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매체 '풋볼 365'는 '케인은 독일 명문 바이에른 뮌헨 이적을 확보하기 위해 내년 토트넘에서 자유계약(FA) 신분이 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독일 매체 '빌트'와 영국 매체 '스포르트 위트니스'는 '케인이 뮌헨으로 이적하고 싶어 FA 신분을 갖출 의사가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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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해리 케인(30·토트넘)의 이적 사가가 좀처럼 마무리 되지 않고 있다.
2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매체 '풋볼 365'는 '케인은 독일 명문 바이에른 뮌헨 이적을 확보하기 위해 내년 토트넘에서 자유계약(FA) 신분이 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케인의 이적은 '악마의 협상가'로 불리는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의 벽에 가로막혀있다. 레비 회장은 뮌헨이 제시한 두 차례 이적료를 거절한 상태다. 뮌헨은 세 번째로 9500만유로(약 1347억원)를 제안할 예정이다. 프리시즌 일본 투어도 마다하고 독일에 남은 얀 크리스티안 드레센 뮌헨 CEO와 마르코 네페 단장이 레비 감독을 만나 담판을 지을 예정이다.
다만 이번 제안도 거절당하면 케인은 토트넘에서 한 시즌을 더 뛴 뒤 FA로 떠나겠다는 전략이다. '풋볼 365'는 '케인이 내년 FA로 떠날 수 있고, 구단 선택권도 가질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토트넘은 라이벌에게 부적을 잃을 위기에 처했다'고 전했다.
독일 매체 '스카이 스포츠'의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는 뮌헨-토트넘 거래가 합의될 수 있다고 예측하고 있다. 다만 독일 매체 '빌트'와 영국 매체 '스포르트 위트니스'는 '케인이 뮌헨으로 이적하고 싶어 FA 신분을 갖출 의사가 있다'고 주장했다.
케인이 뮌헨 이적을 위해 토트넘이 원하는 재계약을 포기한다는 건 연봉 2000만파운드(약 329억원)를 포기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자신의 이익을 손해보더라도 이적료가 없어지면 토트넘 동의없이 뮌헨으로 갈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뮌헨은 플랜 A와 B를 모두 케인에게 제시했을 가능성이 높다. 올 여름 유니폼을 갈아입을 '플랜 A'에 실패해 내년 여름 FA로 둥지를 옮겨야 하는 '플랜 B' 실행시 케인이 포기한 2000만파운드의 연봉을 뮌헨에서 일정부분 보상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 '풋볼 365'의 분석이다. 통상 '슈퍼스타'가 이적료 없이 이적했을 경우 이적료의 일정부분을 선수의 보너스로 책정해주는 경우가 종종 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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