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이 사과해라"…野 '노인 비하'에 뿔난 대한노인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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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노인회는 2일 김은경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장의 '노인 비하' 발언 논란과 관련해 이재명 대표가 직접 사과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민주당 대표가 우리나라 노인을 대표하는 대한노인회를 찾아와 발언의 진위를 해명하고 진심 어린 사과와 재발 방지 약속을 해주기를 촉구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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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노인회는 2일 김은경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장의 '노인 비하' 발언 논란과 관련해 이재명 대표가 직접 사과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민주당 대표가 우리나라 노인을 대표하는 대한노인회를 찾아와 발언의 진위를 해명하고 진심 어린 사과와 재발 방지 약속을 해주기를 촉구한다"고 했다.
대한노인회는 이날 김호일 회장 명의로 성명을 내고 "헌법에 보장된 참정권을 무시한 발언에 경악을 금치 못하고 분노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달 30일 혁신위 청년 좌담회에서 '남은 수명에 비례해 투표하는 것이 합리적일 수 있다'는 폭탄 발언으로 뭇매를 맞고 있다. 그는 "자기(아들)가 생각할 때는 평균 연령을 얼마라고 봤을 때 '자기 나이로부터 여명까지' (대비) '엄마 나이부터 여명까지'로 해서 비례적으로 투표해야 한다는 것"이라며 "그 말은 합리적이죠. 민주주의 국가에서는 1인 1표라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있지만 맞는 말이다. 왜 미래가 짧은 분들이 1대 1 표결을 해야 하느냐는 것"이라고 했다.
대한노인회는 김 위원장의 발언에 대해 "1950~1960년대 전쟁 폐허의 잿더미인 나라를 위해 가난을 이겨내며 서독에 광부로 간호사로, 중동 열사의 땅에서 수로 공사에 참여하며, 심지어는 목숨마저 걸고 월남전에 참전하며 달러를 벌어들여 ‘한강의 기적’을 낳고, 오늘날 세계 10대 경제 강국의 기초를 닦아 준 노인 세대에게 은공은커녕 학대 행위가 아닐 수 없다"고 성토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장이라는 막중한 책임을 맡은 자가 당을 망치는 발언을 하고 있음에 직면하여 더불어민주당은 노인 폄하 발언을 반복하는 치유할 수 없는 습관성 정당이 아닌가 자문하며 허탈감을 느끼지 않을 수가 없다"고 비판했다.
이슬기 한경닷컴 기자 seulk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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