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re we go!...'SON과 눈물의 작별' 모우라, 고향팀 상파울루 입단

2023. 8. 2.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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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토트넘에서 활약한 루카스 모우라(30)가 브라질 상파울루에 입단한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2일(한국시간) “모우라가 상파울루와 2023년 12월까지 계약을 체결했다. 모든 서류가 준비됐다. 그는 하메스 로드리게스와 같이 뛰게 된다”고 전했다.

브라질 출신의 모우라는 상 파울루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한 뒤 2012-13시즌부터 파리 생제르망에서 활약했다. 이후 모우라는 2017-18시즌에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당시 이적료는 2,500만 파운드(약 410억원)였다.

모우라의 최대 강점은 드리블이다. 드리블 하나만으로 브라질 슈퍼스타 네이마르와 비교될 정도로 뛰어난 기술을 자랑했다. 빠른 스피드와 유연함으로 상대 수비를 흔든다. 비록 오프더볼 움직임과 골 결정력이 단점으로 지적받지만 측면에서 존재감은 확실한 스타일이다.

토트넘에서도 잘할 때와 못할 때의 기복이 확실했다. 하지만 모우라는 토트넘에게 잊을 수 없는 순간을 선사한 선수다. 아약스와의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2차전에서 홀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1, 2차전 합계 3-3으로 원정 다득점 승리를 이끌었다.

하지만 이후에는 점차 출전 기회가 줄어들었고 자연스레 모우라의 활약도 볼 수 없게 됐다. 더욱이 부상까지 겹치며 결국 모우라는 올시즌을 끝으로 토트넘을 떠나기로 결정했다. 모우라는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치른 마지막 경기에서 손흥민과 포옹을 하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중동, 미국 등 행선지에 대한 여러 추측이 나왔지만 모우라는 친정팀 복귀를 택했다. 5년 동안 뛰며 해외 커리어를 꿈꾼 상파울루에서 마지막 불꽃을 태우겠다는 각오다.

[루카스 모우라·손흥민. 사진 = 파브리시오 로마노·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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