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 국내 첫 525kV 전압형 HVDC 개발 성공

이완기 기자 2023. 8. 2. 11:3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한전선(001440)이 525kV 전압형 초고압직류송전(HVDC) 육상케이블을 개발했다고 2일 밝혔다.

525kV는 현재 상용화된 HVDC 케이블 중 가장 높은 전압이다.

특히 대한전선이 개발한 525kV HVDC는 도체 단면적을 3000㎟로 설계하고 도체 허용 온도를 90도 이상으로 올려 국제 인증을 완료했다.

HVDC는 발전소에서 생산된 교류 전력을 직류로 변환해 송전하는 방식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시장 확대 대응해 경쟁력 확보 총력”
대한전선의 525kV 전압혀 초고압직류송전 육상케이블이 한전전력연구원 고창전력시험센터에서 인증 시험을 받고 있다. 사진 제공=대한전선
[서울경제]

대한전선(001440)이 525kV 전압형 초고압직류송전(HVDC) 육상케이블을 개발했다고 2일 밝혔다.

525kV는 현재 상용화된 HVDC 케이블 중 가장 높은 전압이다. 개발이 까다로워 글로벌 극소수 기업들만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대한전선이 개발한 525kV HVDC는 도체 단면적을 3000㎟로 설계하고 도체 허용 온도를 90도 이상으로 올려 국제 인증을 완료했다. 단면적 3000㎟의 도체에 90도 이상 허용 온도를 적용해 인증받은 것은 대한전선이 국내에서 처음일 뿐만 아나라 해외에서도 성공사례가 손에 꼽을 정도다. 케이블은 도체 단면적이 크고 허용 온도가 높을수록 전류를 많이 흘려 보낼 수 있어 대용량 송전에 유리하다.

HVDC는 발전소에서 생산된 교류 전력을 직류로 변환해 송전하는 방식이다. 장거리 대용량 송전의 핵심 기술로 시장 규모가 점차성장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글로벌 HVDC 케이블 시장이 2020년 70조 원에서 2030년 159조 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미국과 유럽 등 선진 시장을 중심으로 세계 각국에서 대규모 전력 인프라 투자가 확대되고 있다”며 “다양한 HVDC 프로젝트에서 사업 기회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장기적으로 지속 확대되는 HVDC 시장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기술 및 사업 경쟁력을 화고해 핵심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완기 기자 kingear@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