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 생태탐방원 숙박 '광클'했는데‥내부 직원은 예약없이 무료로?

조희형 joyhyeong@mbc.co.kr 2023. 8. 2. 11:3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리산과 설악산 등 국립공원 생태탐방원에서 일반 국민들을 상대로 온라인 예약을 통해 운영 중인 유료 숙박 시설을 내부 직원들은 예약 없이 무료로 사용해 온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국민권익위는 오늘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국립공원공단 직원들이 지리산, 내장산 등 전국의 생태탐방원 숙박시설 5곳의 예비객실을 내부 직원과 지인의 부탁을 받고 무료로 대여해 준 사실을 14건 적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생태탐방원

지리산과 설악산 등 국립공원 생태탐방원에서 일반 국민들을 상대로 온라인 예약을 통해 운영 중인 유료 숙박 시설을 내부 직원들은 예약 없이 무료로 사용해 온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국민권익위는 오늘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국립공원공단 직원들이 지리산, 내장산 등 전국의 생태탐방원 숙박시설 5곳의 예비객실을 내부 직원과 지인의 부탁을 받고 무료로 대여해 준 사실을 14건 적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생태탐방원 내 예비객실은 일반객실 사용이 불가능할 때 투숙객들이 묵을 수 있는 독채 건물로, 온라인에선 공개돼있지 않아 예약이 불가능합니다.

권익위는 공단의 예비객실은 관리 대장이 없어 직원들의 기억과 진술에 의존해 최근 6개월 간의 사용내역을 확인한 결과 이같이 밝혀졌다며, 공단 직원들이 관행적으로 예비객실을 부당하게 사용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정승윤 권익위 사무처장은 브리핑에서 "공단 소유의 공공재산인 예비객실을 공단 직원과 가족들이 사적으로 이용하고 지인에게 사전예약 없이 무료로 이용하게 하는 행위는 부패행위에 해당한다"며 관리부처인 환경부에 철저한 감사와 제도 개선을 요구했다고 말했습니다.

조희형 기자(joyhyeong@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politics/article/6510139_36119.html

[저작권자(c) MBC (https://imnews.imbc.co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