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제일 안전"…신용등급 강등에도 美국채 금리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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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신용평가사 피치의 미국 국가신용등급을 최고 등급인 'AAA'에서 'AA+'로 전격 하향 조정했지만, 미 국채 금리는 오히려 소폭 하락했다.
2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7분 현재 일본 도쿄 채권시장에서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3.2bp(1bp=0.01%포인트) 하락한 4.015%를 기록했다.
로이터는 2011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미국 신용등급을 하향조정했을 때에도 미 국채 금리가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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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회피 흐름 촉발"…'안전자산' 美국채 매입 수요↑
2011년에도 美신용등급 강등후 국채 금리 하락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의 미국 국가신용등급을 최고 등급인 ‘AAA’에서 ‘AA+’로 전격 하향 조정했지만, 미 국채 금리는 오히려 소폭 하락했다.
2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7분 현재 일본 도쿄 채권시장에서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3.2bp(1bp=0.01%포인트) 하락한 4.015%를 기록했다. 채권 금리가 하락했다는 것은 채권 가격이 올랐다는 의미다. 미국 신용등급이 강등됐음에도 미 국채를 매입하려는 투자자가 되레 늘어난 것이다.
이는 ‘그래도 가장 안전한 자산은 미 국채’라는 인식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미 국채는 금과 함께 대표적인 안전자산으로 여겨진다. 로이터는 2011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미국 신용등급을 하향조정했을 때에도 미 국채 금리가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금융상품 매매 플랫폼 IG의 토니 시카모어 시장분석가는 고객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아시아 시장이 개장하면서 위험회피 흐름을 촉발할 것”이라며 “이는 증시하락, 일본 엔 또는 스위스 프랑 매입, 국채 매입 등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방성훈 (ban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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