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순살 아파트’ 진상 규명 TF 발족… “필요시 국정조사 추진 검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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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이 최근 철근 누락으로 불거진 이른바 '순살 아파트' 논란과 관련해 태스크포스(TF)를 발족하고 사태의 진상을 밝히기로 했다.
그러면서 "사태를 미연에 방지하지 못한 것이 단순한 기강 해이 때문인지 그 이상의 정치적 책임이 있었던 것은 아닌지를 밝히는 것은 지금 정부의 당연한 책임이다. 우리 당은 정부의 감사·수사와 별도로 진상규명 TF를 발족해 아파트 부실시공 사태의 전모를 낱낱이 파헤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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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이 최근 철근 누락으로 불거진 이른바 ‘순살 아파트’ 논란과 관련해 태스크포스(TF)를 발족하고 사태의 진상을 밝히기로 했다. 필요할 경우 국정조사 추진도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는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무량판 공법 부실시공 관련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TF 위원장에는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간사인 김정재 의원이 선임됐다. TF는 이번 주 중으로 활동을 시작해 우선 정부로부터 상황 보고를 받고 진상 규명 분야 등을 결정할 예정이다.
윤 원내대표는 국회 차원의 국정조사 필요성에 관한 질문을 받고 “필요하다면 국정조사도 추진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다만 사안이 중대한 만큼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는 국정조사보다는 TF를 통한 진상규명에 우선 집중하겠다는 입장이다.
윤 원내대표는 “정부와 여당은 이번 사태를 계기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건설 이권 카르텔을 송두리째 뿌리 뽑을 것을 약속드린다”며 “아울러 부실공사 방지를 위한 건설 사업 기본법 개정안 등 관련 법안에 대한 입법적 조치를 신속히 완료하는 데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박지원 기자 g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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