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 2분기 영업이익 67%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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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가 2분기 모바일과 PC 게임 전 부문에 걸쳐 전년 대비 부진이 이어지면서 실적이 하향세를 보였다.
모바일 게임의 매출은 약 1719억원으로, 신작 '아키에이지 워'의 성과로 1분기보다 12% 증가했으나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19% 줄어들었다.
PC온라인 게임 매출은 전분기 대비 16% 감소, 전년 동기에 비해서도 20% 감소한 약 119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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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가 2분기 모바일과 PC 게임 전 부문에 걸쳐 전년 대비 부진이 이어지면서 실적이 하향세를 보였다.
카카오게임즈는 2분기에 매출액 2711억원, 영업이익 265억원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0%, 67% 감소한 수치다.
모바일 게임의 매출은 약 1719억원으로, 신작 ‘아키에이지 워’의 성과로 1분기보다 12% 증가했으나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19% 줄어들었다.
PC온라인 게임 매출은 전분기 대비 16% 감소, 전년 동기에 비해서도 20% 감소한 약 119억원을 기록했다. ‘배틀그라운드’ 등의 주요 업데이트 영향이 사라지면서 실적 하락으로 이어졌다.
골프 및 스포츠 레저 통신 사업 등을 포함한 비게임 부문 매출 역시 경기둔화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약 21% 감소한 873억원에 그쳤다.
반면, 2분기 영업비용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5.1% 늘어났다. 신작 라인업을 확장하고 있는 개발 자회사를 중심으로 인력이 늘어나면서 인건비가 전년보다 6.6% 증가한 537억원으로 집계됐다. 마케팅비 역시 같은 기간 1.1% 늘어난 206억원을 기록했다.
카카오게임즈는 하반기에는 다양한 플랫폼과 장르를 아우르는 신작과 라이브 게임을 전 세계에서 선보이며 글로벌 파이프라인 구축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신작으로는 모바일 액션 RPG ‘가디스 오더’와 크로스플랫폼 MMORPG ‘롬(R.O.M)’을 글로벌에서 동시 출시할 예정이다. 북미와 유럽 등 서구권에선 ‘오딘’을, 일본 시장에는 ‘에버소울’을, 대만·홍콩·마카오 등 중화권에 ‘아키에이지 워’를 순차 공개한다.
여기에 메타보라를 통해 블록체인 기반 스포츠 팬덤 커뮤니티 서비스인 ‘버디스쿼드’와 하이퍼 캐주얼 장르의 블록체인 게임 ‘보라배틀’ 6~10종을 출시해 신사업 성장 동력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다.
조계현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자사가 보유한 웰메이드 지식재산권(IP) 타이틀이 장기 흥행할 수 있도록 국내외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AAA급의 PC 온라인 및 콘솔 플랫폼 확장의 신작 개발도 준비해 글로벌 대표 게임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김현일 기자
joz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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