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L] 'BLG 실수' 잡아낸 LNG, 게임단 사상 첫 결승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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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웃에 이어 갈라라는 핵심 선수를 잡아낸 리닝 게이밍 이스포츠(LNG)가 MSI 준우승자 BLG를 제압하고 게임단 역사상 처음으로 결승전으로 향한다.
1일 오후 6시, 중국 시안 광전대극원에서 펼쳐진 2023 LPL 스프링 패자조 결승에서는 LNG가 BLG를 3-1로 제압했다.
BLG가 카직스-르블랑이라는 초반 교전 스노우볼링 챔피언을 꺼내든 가운데, LNG는 무난한 후반 조합(나르-마오카이-아지르-자야-노틸러스)를 꺼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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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이솔 기자) 스카웃에 이어 갈라라는 핵심 선수를 잡아낸 리닝 게이밍 이스포츠(LNG)가 MSI 준우승자 BLG를 제압하고 게임단 역사상 처음으로 결승전으로 향한다.
1일 오후 6시, 중국 시안 광전대극원에서 펼쳐진 2023 LPL 스프링 패자조 결승에서는 LNG가 BLG를 3-1로 제압했다.
전체적으로 LNG는 침착하고 안정된 경기를 선보인 반면, BLG는 JDG라는 큰 상대를 또 한번 앞두고 한껏 자신의 기세를 뽐내려다 자멸하는 결과를 거뒀다.
첫 세트에서는 아펠리오스(LNG 갈라)와 탱커진의 이격을 좁히지 못한 LNG가 상대의 끊어먹기에 계속해서 당하며 완패했다. 특히 마지막 30분 교전에서 BLG의 엘크(자야)는 갈라의 앞으로 파고드는 점멸 활용으로 갈라를 가르며 승부를 갈라냈다.
그러나 2세트부터 LNG의 반격이 시작됐다. BLG가 카직스-르블랑이라는 초반 교전 스노우볼링 챔피언을 꺼내든 가운데, LNG는 무난한 후반 조합(나르-마오카이-아지르-자야-노틸러스)를 꺼내들었다.
BLG는 앞서가야 했으나 도리어 13분 상대 정글 부근에서 서포터 온(브라움)을 내주는 등 실점, 용을 내주는 등 초반 주도권을 완벽히 내줬다. BLG는 기세를 회복해 교전에서 승리를 거둔 순간도 있었으나, 상대의 후반 지향 조합을 끝내 막아내지 못하고 서서히 밀렸다. 끝내 28분 바론 교전에서 2인 토스를 선보인 스카웃의 아지르를 막아내지 못한 BLG는 자멸했다.
3세트에서도 다소 중심없는 조합을 선보인 BLG가 자멸했다. BLG는 크산테-니달리-제이스라는 다소 불안정한 상체(탑-정글-미드) 조합을 선택했다. 조합 밸런스와 초반 스노우볼링(블리츠크랭크 선택 등)에 너무 신경쓴 나머지 CC기가 없다시피 한 챔피언들과 니달리가 조합됐다.
결국 소라카보다 나쁜 선택이 되어버린 니달리는 15분간 0/1/2를 기록하며 경기에서 지워졌고, BLG는 23분만에 바론을 헌납한 데 이어 28분경 미드라인 교전에서 대패하며 3세트를 내줬다.
4세트에서는 승리할 수 있던 순간, 단 한번의 아쉬운 선택이 승패를 갈랐다.
이번에는 반대로 피오라-세주아니-아지르-이즈리얼-렐이라는 단단하면서도 성장세가 충분한 조합을 고른 BLG. 특히 23분 기습 바론 시도를 통해 상대의 성장세를 꺾어내며 킬 스코어는 크게 뒤쳐졌으나(3-9) 글로벌 골드는 동등한 상황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서서히 바론의 힘으로 타워를 철거한 BLG는 피오라를 통해 스플릿 푸쉬를 계속해서 시도, 상대의 오브젝트 획득 시도조차 저지했다.
30분, 견디다 못한 LNG는 피오라의 바텀 스플릿 푸쉬 상황에서 바론으로 뛰쳐나왔다. 바론을 내주더라도 바텀 억제기-탑 억제기 순으로 위협한다면 BLG에게 썩 나쁘지 않은 상황.
그러나 BLG는 뜬금없이 교전을 개시하는 판단을 선보였고, 당연하게도 4-5로 개시된 교전은 피오라-이즈리얼(빈-엘크)를 제외한 전원 사망이라는 결과를 낳았다. 기세를 그대로 이어간 LNG는 이어진 상황에서 스카웃의 백도어로 경기를 끝냈다.
비록 BLG가 이번 시즌 최저점에 가까운 경기력을 뽐낸 것은 맞다. 그러나 LNG는 상대의 실수를 날카롭게 응징하는 훌륭한 경기력을 통해 LPL의 최강자로 군림하고 있는 JDG에게 다시금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됐다.
경기는 오는 5일 오후 6시 오프닝 세레머니와 함께 시안 광전대극원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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