랩지노믹스 "美 큐디엑스와 보험사·병원 공략…이익률 30%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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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훈 랩지노믹스 대표는 지난 1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설명회(IR)에서 6000만 달러(약 768억원)애 인수 예정인 미국 클리아랩 큐디엑스(QDx Pathology Services)와이 시너지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이 대표는 "베인앤컴퍼니의 컨설팅 결과 랩지노믹스와 미국 클리아랩간의 시너지 효과 및 실현 가능성이 검증됐다"며 "고부가가치 진단 영역을 강화해 보험사와 협상력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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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 계약한 미국 클리아랩을 통해 랩지노믹스의 제품과 서비스를 기존 보험 네트워크 대상으로 공급하고, 암 진단 영역 확장 및 디지털 헬스케어 신사업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이종훈 랩지노믹스 대표는 지난 1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설명회(IR)에서 6000만 달러(약 768억원)애 인수 예정인 미국 클리아랩 큐디엑스(QDx Pathology Services)와이 시너지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이 대표는 "베인앤컴퍼니의 컨설팅 결과 랩지노믹스와 미국 클리아랩간의 시너지 효과 및 실현 가능성이 검증됐다"며 "고부가가치 진단 영역을 강화해 보험사와 협상력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뉴저지에 위치한 큐디엑스는 28개 주의 환자 및 병·의원을 대상으로 위장, 호흡기, 비뇨기, 여성의학, 병리학 서비스를 제공한다. 병리 전문의 9명을 보유하고 있고, 분자진단(GI,RV)과 해부(병리학) 등이 균형적 매출을 올리고 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COVID-19) 매출 비중도 작다.
보통 미국 대형 클리아랩은 대사질환, 유전질환, 암 질환 분자 진단을 하고, 소형 클리아랩은 일부 암 진단과 감염 질환 분자 진단을 하고 있다. 반면 랩지노믹스는 대사질환, 감염질환, 암질환에 이어 유전질환까지 서비스가 가능하다.
이 대표는 "보험사들은 관리 효율성 제고를 위해 포트폴리오를 구축한 소수의 클리아랩과 계약을 선호한다"며 "분자진단은 타깃 질병이 달라도 동일 기기를 통해 처리하기 때문에 병원들도 타 소형 클리아랩 대비 차별적 포트폴리오를 구축한 업체를 원한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클리아랩의 키트 조달 단가도 한국이 훨씬 저렴해 재료비 절감이 가능하다고 했다. 한국에서 조달할 시 미국 현지 조달보다 50~60% 수준의 재료비를 줄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 대표는 클리아랩 인수 시너지 효과로 △제품 라인 확대에 따른 매출 성장 △고부가가치 서비스를 통한 평균판매가격(ASP) 개선 △운영 효율화로 인건비 감소 △자체 LDT 도입으로 재료비 절감 등을 제시했다.
그는 "세계 최대 헬스케어 시장인 미국에서 클리아랩 역량 기반 고부가 마진사업으로 체질 개선을 할 것"이라며 "장기적으로 차세대 진단 기술 공동 개발 및 디지털 헬스케어 신사업 추진도 할 계획"이라고 했다.
또 큐디엑스 인수 후 체계적인 플랜을 가동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우선 랩지노믹스 미국법인은 클리아랩 공급을 위한 원재료 및 반제품을 한국법인에서 수입하고, 자체 신제품 연구개발(R&D)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큐디엑스의 경영진도 모두 회사에 남기로 했다. 이 대표는 "큐디엑스의 경영진이 약 20년간 갖춘 업계 네트워크를 온전히 활용할 것"이라며 "자회사와 모회사간의 인센티브 동기화 및 노하우 공유 등을 통해 핵심 인력들의 시너지를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랩지노믹스가 2024년 연결 매출 사상 최고 수준을 경신하고, 지속적인 비용 절감 노력을 통해 20% 이상의 이익률 달성을 목표로 한다고 전했다. 미국 법인과 큐디엑스의 영업이익률은 30%를 목표로 하고 있다.
그는 "미국과 한국에서의 진단 서비스에 진단키트 제조 및 연구개발, 그리고 고부가가치 진단콘텐츠 수출을 통해 기업 재평가가 되게 할 것"이라며 "풍부한 현금을 바탕으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투자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건우 기자 ja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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