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령도도 끓는다…5년 만에 한라산 빼고 전국 '폭염특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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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이 기승을 부리면서 전국 99.5%의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령됐다.
한라산을 제외한 전국에 폭염주의보나 폭염경보가 발령됐는데, 곳에 따라 폭염특보가 격상될 가능성이 여전하다.
2일 기상청에 따르면 전국 180개 지역 중 179곳(99.5%)에 폭염특보가 발령됐다.
이로써 전국 180개 지역 중 167개(92.7%) 지역에 폭염경보가, 12개(6.7%) 지역에 폭염주의보가 발령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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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7곳에 폭염경보 발령…12곳은 폭염주의보
(서울=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폭염이 기승을 부리면서 전국 99.5%의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령됐다. 한라산을 제외한 전국에 폭염주의보나 폭염경보가 발령됐는데, 곳에 따라 폭염특보가 격상될 가능성이 여전하다.
2일 기상청에 따르면 전국 180개 지역 중 179곳(99.5%)에 폭염특보가 발령됐다.
바닷바람이 불면서 비교적 체감온도가 낮았던 백령도 등 서해5도에 이날 오전 10시에 폭염주의보가 발령되면서 폭염특보가 발령되지 않은 곳은 제주 산지가 유일하다.
제주 산지는 이날 오전 11시 기준 기온이 18.7도(윗세오름) 습도는 94%이며 체감온도는 21.5도 안팎으로 선선한 편이라 당장 폭염주의보가 발령될 가능성은 낮다. 전날 낮 최고기온도 25도 안팎으로 유지됐다.
인천 강화군의 폭염주의보는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이로써 전국 180개 지역 중 167개(92.7%) 지역에 폭염경보가, 12개(6.7%) 지역에 폭염주의보가 발령 중이다.
이 같은 전국 동시 폭염특보는 2018년 7월 이후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에도 제주 산지를 제외한 전국에 폭염주의보와 폭염경보가 발령됐다.
다만 2018년의 폭염특보 기준과 올해 폭염특보 기준이 다르기 때문에 단순 비교는 어렵다는 게 기상청 설명이다. 2016년에는 낮 최고기온이 폭염특보 기준이었던 반면 올해 폭염특보는 습도와 바람 등을 고려한 체감온도를 기준으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무더운 날씨에는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또 온열 질환 발생 가능성이 있으니 수분과 염분을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
ac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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