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회복에도 북미 매출 성장 기대치 못 미친 스타벅스

강인선 기자(rkddls44@mk.co.kr) 2023. 8. 2.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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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로고
북미 매출 성장세가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면서 스타벅스 주가가 소폭 하락했다.

1일(현지시간) 스타벅스는 2023년3분기(4~6월) 주당 1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시장 기대치였던 95센트를 소폭 웃돌았다. 매출액은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 3분기 스타벅스는 91억7000만달러의 매출을 올렸는데 이는 월가가 예상한 92억9000만달러에 비해 낮았다. 스타벅스 주가는 장 마감후 전거래일 대비 1.26% 하락해 99.9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익이 예상보다 높았지만 북미를 위주로 한 기존점 매출액 성장률이 예상에 미치지 못했다. 스타벅스의 3분기 전체 기존점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 성장했는데 이는 시장이 기대한 11%에 미치지 못했다. 특히 북미 지역 성장률이 7%로, 예상치였던 8.4%에 미달했다.

중국 경기 회복에 힘입어 글로벌 부문(북미 제외)의 기존점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6% 성장했다. 그러나 글로벌 부문의 매출액은 지난 3분기 기준 19억7290만달러로 북미 부문 매출액(67억3780만달러)의 3분의1 수준이라 전체 실적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스타벅스는 올해 매출액 성장률이 10~12%, 조정 주당순이익은 16~17%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매출액은 직전 발표와 같고 순이익 전망은 직전 전망치였던 15~20%에서 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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