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평화복지연대,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 명예훼손 혐의 고소

박준철 기자 2023. 8. 2.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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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연 국힘 인천시당 전 위원장도 함께”
국민의힘 하태경 시민단체 선진화 특별위원회 위원장이 7월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위원회 8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인천지역 시민단체인 인천평화복지연대(이하 인천평복)가 국민의힘 하태경 국회의원과 정승연 인천시당 전 위원장을 명예훼손으로 경찰에 고소했다.

인천평복은 2일 인천 남동경찰서에 하 의원과 정 전 위원장을 고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인천평복은 “하 의원은 지난 7월 4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시민단체 선진화 특별위원회 7차 회의에서 ‘평화복지연대 정의당 하부조직, 주요 의사결정권자가 정당 소속이면 정당의 하부조직, 평화복지연대가 급조한 단체가 시 위탁사업을 따낸다. 사전 결탁이 없으면 설명이 안 된다’ 등 허위사실을 유포했다”고 주장했다.

인천평복은 또 “정승연 국민의힘 인천시당 전 위원장도 ‘사실상 인천시의 예산권을 특정 단체에 넘겼다’는 등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7월 10일 보도자료에서는 평화복지연대 A대표가 임기 중에 당적을 유지했다고 했지만, A씨는 2016년 인천평복 대표 당시 이미 탈당 후 무당적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인천평복 관계자는 “하 의원과 정 위원장은 인천평복이 부정한 행위를 하고 특정 정당의 하부조직인 것처럼 허위사실을 주장해 인천평복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말했다.

박준철 기자 terry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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