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 안은진, 첫 사극 도전 "접근부터 어려워…'늘 이게 맞는 걸까' 고민"
[마이데일리 = 노한빈 기자] 배우 안은진이 MBC 새 금토드라마 '연인'(극본 황진영 연출 김성용 천수진)을 위한 노력을 밝혔다.
오는 4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되는 '연인'은 병자호란을 겪으며 엇갈리는 연인들의 사랑과 백성들의 생명력을 다룬 휴먼역사멜로드라마다. 믿고 보는 제작진, 믿고 보는 배우들이 만나 MBC 명품사극 계보를 잇는 대작의 탄생을 예고했다.
대체불가 매력과 연기력으로 다양한 작품에서 활약한 안은진이 사극멜로 '연인'의 여자 주인공 유길채 역을 맡았다. 그녀의 상대역은 대한민국 최고 배우 남궁민. 그만큼 '연인' 속 안은진에게 뜨거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에 유길채(안은진)는 어떤 인물인지, 유길채를 표현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는지 안은진에게 물어봤다.
▲ 응원하고 싶은 캐릭터 "어떻게 길채를 사랑하지 않을 수 있을까"
자신이 맡은 유길채에 대해 안은진은 "능군리에서 부족함 없이 자라,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가져야 직성이 풀리는 애기씨"라면서 "그런 유길채가 이장현(남궁민)이라는 사람을 만나고, 전쟁을 겪으며 점점 어른이 되는 이야기다. 그런 유길채를 따라가다 보면 함께 성장통을 느끼듯, 그녀를 이해하고 응원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대본을 읽으면서 '어떻게 길채를 사랑하지 않을 수 있겠어'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 그만큼 작가님의 애정이 느껴지는 캐릭터인 것 같다"면서 "그래서 보시는 시청자분들도 길채를 사랑하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제가 그런 것처럼요"라고 유길채의 사랑스러운 매력을 강조했다.
▲ 본격적인 사극 도전 "늘 고민했다, 이것이 맞는 것일까"
'연인'을 통해 긴 호흡의 사극에 본격적으로 도전하게 된 안은진. 멜로 사극의 히로인인 만큼 폭넓은 감정 표현과 깊이 있는 연기력이 필요했고, 안은진은 그만큼 치열하게 부딪혔다.
그는 "사극은 접근하기가 참으로 어렵더라. 유길채를 표현해 내기까지 '늘 이게 맞는 것일까' 고민했다"며 "처음에는 사극 말투에 적응하는 것부터 시작했다. 그래서 다른 대본보다 더 연습을 많이 한 것 같다. 그 후에 캐릭터를 따라가는 방법으로 연습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촬영 초반에 열심히 적응했다면, 지금은 그 안에서 하고 싶은 대로 조금은 편히 연기할 수 있는 촬영이 되지 않았나 싶다"며 "조금 부족하더라도 유길채의 마음을 이해하다 보면 저도, 시청자 여러분도 함께 따라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많은 사랑 부탁드립니다"고 덧붙였다. 유길채라는 인물을 있는 그대로 그려내기 위해 안은진이 얼마나 많은 노력을 기울였는지 알 수 있는 답변.
안은진은 새롭게 시작하는 마음으로 '연인' 속 유길채와 마주했다. 그녀가 드라마 '연인'에 모든 것을 쏟아부은 만큼, '연인' 속 그녀의 연기는 눈부시게 빛날 것이다. 이것이 안은진이 그리는 가슴 시린 사랑 이야기 '연인'이 기대되는 이유다.
['연인' 안은진. 사진 = MBC 제공]-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