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A 노선 이름 지어주세요” 이달 말까지 노선명 공개 모집
채성진 기자 2023. 8. 2. 11:12
국토교통부는 내년 개통 예정인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공식 노선 이름을 오는 31일까지 공개 모집한다고 2일 밝혔다.
GTX-A 노선은 경기 파주시에서 서울을 거쳐 화성 동탄신도시까지 11개 역을 연결하는 총 연장 82.1㎞의 광역 급행 철도다. 재정 및 민자 구간을 합쳐 사업비 5조원을 투입한다.
통상 철도 노선의 이름은 철도 시설 관리자가 기점과 종점의 지역명을 조합해 정해왔다. 서울과 인천을 잇는 경인선, 서울과 부산을 연결하는 경부선 등이 대표적인 예다. 하지만 국토부는 “이번 GTX-A 노선의 경우 국민적 기대와 관심이 높고, 수도권 대중교통 체계를 혁신적으로 바꾼다는 의미가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해 국민 제안을 통해 노선 이름을 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공모에 참여하려면 국토부 홈페이지(molit.go.kr) 배너 광고를 통해 게시판에 접속한 뒤 실명 인증을 거쳐 추천하는 노선 이름을 자유롭게 등록할 수 있다. 국토부는 ‘○○○○○○(선)’ 등 한글 6자 이내를 원칙으로 한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접수한 의견에 대해 내부 검토를 거쳐 복수의 안을 선정한 뒤 오는 10월 열리는 역명심의위원회에서 최종적으로 확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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