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전남 소비자물가 상승률 2년만에 1%대…광주도 2.2%로 31개월만에 최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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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전남지역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4개월만에 1%대를 기록하는 등 광주전남 소비자물가 오름세가 둔화 양상을 지속했다.
2일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7월 광주전남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광주의 소비자물가지수는 111.41(2020년=100)로, 전년 동월 대비 2.2% 상승했다.
7월 전남의 소비자물가지수도 111.56(2020년=100)로, 전년 동월 대비 1.6% 상승하면서 물가 오름세가 둔화되는 추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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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전남지역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4개월만에 1%대를 기록하는 등 광주전남 소비자물가 오름세가 둔화 양상을 지속했다.
2일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7월 광주전남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광주의 소비자물가지수는 111.41(2020년=100)로, 전년 동월 대비 2.2% 상승했다.
이는 2021년 3월(2.0%) 이후 31개월 만의 최저치다.
광주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12월 4.9%에서 올해 1월 5.3%로 소폭 상승한 뒤 2월 5.1%, 3월 4.7%, 4월 3.9%, 5월 3.2%, 6월 2.6% 등으로 6개월 연속 둔화세를 이어가고 있다.
7월 전남의 소비자물가지수도 111.56(2020년=100)로, 전년 동월 대비 1.6% 상승하면서 물가 오름세가 둔화되는 추세를 보였다.
전남지역의 1%대 물가상승률은 2021년 6월 1.2%를 기록한 이후 24개월 만이다.
전남의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11월 5.3%에서 지난해 12월 5.7%로 소폭 상승한 이후 올 들어 7개월 연속 물가 오름세가 둔화되면서 1%까지 떨어졌다.
폭우로 채소류 가격이 올랐지만 국제유가 하락에 따라 휘발유와 경유 등 석유류가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광주전남의 소비자물가 내림세를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의 경우 경유와 휘발유가 각각 34.3%와 22.8%씩 큰 폭으로 하락했고 수입 쇠고기와 돼지고기 등도 내림세를 보였다.
전남에서도 경유와 휘발유가 각각 33.8%와 23.1%씩 하락했고 국산 쇠고기도 6.6% 하락하면서 물가 오름세를 둔화시켰다.
긴 장마에 따른 폭우의 영향으로 채소류 가격이 오르면서 광주의 경우 전월과 비교해 상추가 98.5%, 시금치가 41.1% 오르는 등 채소류 가격이 전월에 비해 많이 올랐다.
전남에서도 상추가 81.5%, 시금치가 28.8% 오르는 등 채소류 가격이 전월에 비해 크게 올랐다.
자주 구매하는 품목 위주로 구성돼 체감물가에 더 가까운 생활물가지수의 경우 광주는 1.3%, 전남은 0.6% 상승하는 데 그쳤다.
신선식품지수는 광주는 2.2% 상승했고, 전남은 4.5%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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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CBS 조기선 기자 kscho@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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