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점 무서워지는 아스널...EPL 탑급 GK까지 '영입' 근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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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이 다비드 라야의 영입에 근접했다.
2022-23시즌 아스널은 뚜렷한 업적을 달성했다.
빅 사이닝을 한 덕에 아스널 스쿼드의 가치는 더욱 증가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2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라야는 아스널과 원칙적인 개인 합의를 마쳤다. 브렌트포드는 선수로부터 아스널 합류를 원한다는 말을 들었다. 영입 과정을 가속화하기 위해 이적료와 관련해 두 구단 간 대화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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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아스널이 다비드 라야의 영입에 근접했다.
2022-23시즌 아스널은 뚜렷한 업적을 달성했다. 비록 무관에 그치긴 했지만, 개막 전 사람들의 예상과는 전혀 다른 '경쟁력 있는' 모습을 보였다. 개막전부터 이어진 상승세를 꾸준히 유지했고 약 240일 이상 리그 1위를 유지했다. 막바지에 맨체스터 시티에 밀리긴 했지만, 충분히 '우승 후보'라고 불릴 만한 모습이었다.
이에 활발하게 새 시즌을 대비하고 있다. 이미 굵직한 영입을 여러 차례 성사시켰다. 첼시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이끌었고 공격 전 지역을 소화할 수 있는 다재다능한 재능인 카이 하베르츠를 영입했고 아약스에서 에릭 텐 하흐 감독의 애제자로 활약한 율리엔 팀버를 품었다. 또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의 캡틴으로서 세계 최고의 미드필더로 성장한 데클란 라이스까지 데려오는 데 성공했다. 3명에 불과하지만 아스널은 이들을 데려오기 위해 3000억 원에 가까운 이적료를 투자했다.
빅 사이닝을 한 덕에 아스널 스쿼드의 가치는 더욱 증가했다.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크트' 기준, 맨시티를 넘고 리그 최고 수준의 스쿼드를 구축했다. 맨시티는 11억 6000만 유로(약 1조 6457억 원)였지만, 아스널은 그보다 5000만 유로 많은 12억 1000만 유로(약 1조 7160억 원)를 기록했다.
그럼에도 아스널은 스쿼드 보강을 멈추지 않았다. 이번엔 아론 램스데일의 경쟁자 영입에 임박했다. 주인공은 브렌트포드의 라야. 스페인 출신의 수준급 골키퍼로 발 기술과 패싱력이 뛰어난 스위퍼 키퍼다. 커리어 첫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였던 2021-22시즌 리그 24경기에 출전해 8번의 클린 시트를 기록했고 2022-23시즌엔 리그 전 경기에 출전해 12번의 클린 시트를 올리며 리그 내 수준급 골키퍼로 자리 잡았다.
이에 여러 구단의 관심을 받기도 했다. 토트넘 훗스퍼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대표적이다. 두 팀은 각각 위고 요리스와 다비드 데 헤아의 대체자로 라야를 낙점하기도 했다.
하지만 최종 승자는 아스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이미 원칙적인 합의까지 마쳤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2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라야는 아스널과 원칙적인 개인 합의를 마쳤다. 브렌트포드는 선수로부터 아스널 합류를 원한다는 말을 들었다. 영입 과정을 가속화하기 위해 이적료와 관련해 두 구단 간 대화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전했다.
이적료 합의가 원활하게 이뤄질 지는 미지수다. 라야의 계약 기간이 1년밖에 남지 않긴 했지만, 토마스 프랭크 감독은 이적료와 관련해 완강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 그가 생각하는 라야의 적정 이적료는 4000만 파운드(약 659억 원)다. 계약 기간이 1년밖에 남지 않은 골키퍼치고는 높은 금액이었다. 토트넘과 맨유가 관심을 철회한 이유이기도 하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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