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정책지원금, 서류·방문 없이 신청···서울시 마이데이터 서비스 운영

유경선 기자 2023. 8. 2.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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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용보증재단은 공공이 보유한 데이터를 활용해 소상공인 정책지원 절차를 간소화할 수 있는 ‘소상공인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소상공인 마이데이터는 행정안전부의 공공 데이터를 기반으로 정책지원금 신청·지원 이력을 관리하기 때문에 새로운 지원금을 신청할 때 방문하거나 서류를 제출할 필요가 없다.

이 과정에 활용되는 데이터는 사업자등록증명, 휴업·폐업사실증명, 소득금액증명 등 국세청 제공 자료 7건, 사업장 국민연금보험료 납부증명자료, 중소기업확인서, 국내거소사실증명자료 등 11종이다. 점포분석 보고서, 고객 만족도 및 정책연구를 위한 모바일 조사 서비스에도 소상공인 마이데이터가 활용된다.

재단은 소상공인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고도화해 정책지원금 신청을 간소화뿐 아니라 다양한 맞춤형 사업을 안내할 수 있게 발전시킬 계획이다. 지금까지는 소상공인이 스스로 상황에 맞는 사업을 찾아다니며 신청해야 했지만 데이터를 기반으로 맞춤형 사업을 안내하는 것이다. 상권 데이터와 결합한 맞춤형 보고서 구독도 제공할 예정이다.

주철수 서울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은 “생업에 바쁜 소상공인이 더 신속하고 편리하게 지원받을 수 있게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데이터를 기반으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서 서울 소상공인을 대표하는 데이터 플랫폼으로 발전시키겠다”고 했다.

유경선 기자 lightsu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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